방폐장 유치’ 주민에 선택권을

오늘도 “2005 울진 친환경 농업 엑스포” 행사를 위하여 불철주야 애쓰고 계시는 군수님과 군의회의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하여 출향인의 한사람으로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8월10일자로 목표한 관람객이 50만명을 초과하였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고 폐막일 15일까지는 60만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울진이 생긴이래 최대의 행사가 아닐 수 없으니 고향 울진이 자랑스럽습니다.

 

이 번 기회에 무공해 농산물 하면 울진 농산물, 가보고 싶은 관광 울진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엑스포의 열기를 몰아 우리 울진을 전국 방방곡곡에 빛내 봅시다.

 

김용수 군수님!  의원 여러분! 한가지 남은 것이 있습니다.울진의 최대 현안인 “방사성 폐기물 처분 시설”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19년 동안 표류해온 “방폐장” 문제가 금년에는 결말이 날 것 같은데 절차를 보니 8월 31일까지 군의회 의결 후 군수가 유치 신청을 한 뒤 주민투표를 거쳐 찬성률이 가장 높은 곳을 방폐장 부지로 선정하여 특별법(법률 7444호)에 따라 특별지원금 3,000억원과 연평균 반입 수수료 85억원, 한국 수력원자력 본사 이전, 유치지역 지원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를 구성하여 유치지역에 대한 특별지원을 하도록 하고 있고 지역의 선호시설인 양성자 기반공학기술 개발사업도 유치하도록 공고하였으니 우리 한번 울진의 발전을 위하여 심각하게 생각 하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과거의 찬·반 고리에 억메이지 말고 새로운 차원에서 냉철히 판단하여야 합니다.그 옛날 찬성했든 반대했든 이 모두가 근본은 울진을 위하여 한 행동이 아니겠습니까?군수님과 군의원 여러분도 주민투표에 의하여 당선된 분들이고 주민의 의사를 존중하여야 할 것으로 봅니다.

 

그렇다면 유치를 하고 안하고 역시 주민의 의사를 물어보는 기회는 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군의회의 의결과 군수님의 신청없이는 찬반투표도 할 수 없는 절차가 되었으니 앞으로 울진의 장래가 군수님과 군의원으 결단에 달려 있습니다.물론 방폐장의 위험에 대한 염려는 있습니다.

 

저 역시 방사성 폐기물에 대한 문외한이라 울진출신으로 방사성 폐기물에 대한 박사학위를 가진 네분에게 자문을 구해보았습니다.네 분 모두 우리나라 방사성에 대한 권위있는 분들입니다.

 

전문가 모두가 폐기물은 위험이 없다고 하면서 울진이 이번 이 기회를 놓치게 되면 후일에 크게 후회할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으니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군수님과 의원 여러분에게 이렇게 신문지상을 통하여 청원을 하오니 유치 신청을 우선하여 놓고 충분한 상식을 가진 전문가들에게 물어본 후 주민들이 결정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지 주민들의 선택의 길마져 막아 버리면 주민들을 대변하는 군의원과 군정의 전반을 이끌고 있는 군수로서 올바른 선택이 아니라고 보아 집니다.

 

투표권이 없는 출향인으로 가타부타 할 입장인지는 모르겠으나 부모 형제가 고향에 살고 있고 저 또한 노후에는 고향에 가서 살고자 하는 입장으로 방사성 폐기물이 무엇인지 처리시설은 어떻게 건설하고 안전한지를 몰라서 이에 대한 서적을 구하여 검토 하여 보았습니다.

 

김용수 군수님 그리고 군의회 의원 여러분!전국에서 유치를 원하는 지역이 5곳 정도 되는데 그곳에는 군의원과 군수가 유치를 위하여 애쓰고 있다고 합니다.

 

그 옛날 우리 울진은 오지중에 오지였습니다.그래도 20여년 전부터 시작된 울진 원자력으로 인하여 많이 발전된 것은 사실이 아닙니까?우리나라 원자력이 가동된지 근 30년동안 아무런 사고가 없었고 울진 역시 17년동안 아무런 사고가 없는데 그보다 안전하고 지원 혜택이 많은 이번 기회를 주민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주시기 바라며 이만 청원을 마칩니다.

 

 

/우진기업 대표 주진곤 (재경 울진군민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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