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총경 김용규)는 포획이 금지된 암컷대게 1,000여마리를 불법 포획해 몰래 들여오던 선장을 검거하였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5월 14일 오후 12시 10분쯤 암컷대게 977마리와 9㎝이하의 어린대게 37마리 등 모두 1천 14마리를 불법 포획해 입항하려던 후포 선적 자망어선 J호(7.93톤)의 선장 L씨(50)를 검거, 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적발된 J호는 대게암컷을 불법포획 후 9자루의 포대에 담아 얼음 창고에 보관하던 얼음으로 덮은 후 교묘히 은닉 입항하던 중이었으며, 포항해양경찰서 후포파출소는 대게 포획기간이 끝나는 시점에 불법 대게포획이 성행할 것으로 판단, 강도 높은 임금활동을 펼쳐 검거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울진에서는 대게의 산란과 어자원 보호를 위하여 5월말~11월말까지 대게의 포획을 금지하고 있다.

 

/노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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