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울 3,4호기 주민의견 이행 지지부진
오늘 북발협, 죽발협 공동 주관 주민집회

북면발전협의회(회장 장헌견)와 죽변면발전협의회(회장 도경자)는 (주)한국수력원자력을 대상으로 이달 16일 규탄 집회를 갖기로 결의했다. 두 단체는 한수원측이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 관련 16개 현안사항의 이행이 지지부진하고 미온적 태도를 보이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리고, 5월 16일 오전10시 한울본부 정문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하기로 한 것이다.

앞선 지난달 4일에는 북면의 17개 직능단체들이 “약속만하고 속고 또 속았다.” 는 등의 신한울 원전건설 즉각 중단 등의 내용을 담은 대형 현수막 70여개를 한수원 정문 앞 등에 내걸었다.

북발협은 12일 10시 북면지역 17개 직능단체대표들이 참석한 연석회의에서 죽발협과 연대해 한수원을 상대로 지속적인 투쟁을 결의함으로써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일정의 차질이 예상되는 등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2015년 8월 신한울 3,4호기 환경영향평가 공청회 이후, 합의된 신한울원전 3,4호기 건설관련 16개 현안과제는 북면시내 4차선건설, 죽변시내 4차선건설 등이다

이번 주민 집회의 발단이 된 16개 현안 과제는 ▲원전 인접 죽변비상활주로 폐쇄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 ▲죽변 비상활주로 입구 우회도로 신설 ▲신한울 3,4호기 부지 편입지 이주대책 ▲송전선로 추가건설에 따른 대책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 지원 ▲한울원전 골프장 개방 ▲제2부구교 개설 및 부구천 제방도로 확장 ▲신화리 신한울원전 3,4호기 건설현장 내부도로 개설 ▲신화리 우회도로와 부구천 제방으로 이설도로 연결

▲부구천 건천화 방지책 강구▲군도 20호선 이설도로 4차선 확장 ▲북면도시계획도로(중로1-1) 4차선 개설 ▲북면도시계획도로(중로1-3) 4차선 개설 ▲죽변도시계획도로 (중로2-1) 4차선 개설 ▲죽변도시계획도로 (중로3-7) 4차선 개설 등이다

                                          /하인석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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