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7시경 연호정에서 각종 어류들이 집단 폐사한 채 발견됐다.
연호정 주변에 산다는 한 주민의 제보에 따르면, 아침 7시경 연호정 산책을 나갔는데, 울진의료원 쪽에서 농약이 뿌려진 듯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고, 과학관 쪽으로 계속 걸어 들어가자 집단 폐사한 각종 어류들이 떠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제보를 받은 군청 해당부서에서는 이 문제와 관련이 없는 듯이 울진읍사무소 떠 맡기고는 현장을 나가보지 않았는데, 울진읍사무소에서는 폐사 원인 규명은 하지 않고 수거하여 매몰하고 말았다는 것이다.
이에 주민들은 “어류 집단폐사는 생태계 파괴 또는 붕괴인데, 이에 대한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여 재발을 방지하여야 할 군청이 업무에 너무 소홀한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현재 연호정 가에서 공사중인 안내간판이 누워 있다. 울진 주민들은 "울진의 대표적인 쉼터인 연호공원 주변의 한심한 관리도 관리대상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남제동 프리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