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만의 전시회, 주요인사들 다수 참석
올 가을 1주일간 울진에서 초청전 예정

 

기성면 출향인 청암 한상봉 화백이 화가로 살아온 지 어느새 50년이다. 22년만에 갖는 여섯 번째 개인을 갖는다. 6월 8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미술2관에서 전시한다

오픈식에는 한승수 전 국무총리, 박관용 전 국회의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최고위원, 김덕룡 전 국회의원, 이주영 주호영 강석호 국회의원, 한상대 전 검찰총장, 민형기 전 헌법재판관 등 정재계 주요인사들이 참석했다.

울진군민회 인사들도 많이 참석했다. 이태용 재경울진군민회장, 김용승 명예회장, 전영강 고문과 박광무, 남장수, 주재규, 주진곤 자문위원이 참석했다. 그리고 주상용 전 서울경찰청창을 비롯해서 안상식 재경기성면민회 명예회장, 이종호 기성면민회장 등 200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루었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은 50년의 작품들을 모아 대작에서부터 소작까지 모두 81점이다. 소품부터 300호까지 선보일 청암 화백 작품세계는 필체가 다양하면서 심오한 예술의 경지를 보여준다.

주로 실경산수, 관념산수를 비롯해 반추상화, 추상 모든 장르를 뛰어넘는 색과 먹의 번짐에서 오는 신비함을 표현한 작품으로, 어느 화법에도 얽매이지 않은 독창적인 조형기법으로 색의 오묘한 변화의 자유로움을 주었다.

때론 강한 필력으로 꿈틀거리는 생동감을 표현했고, 때론 잔잔하고 섬세한 자연에 아름다움을 표출하여, 태고의 아름다운 모습을 잃지 않는 자연 앞에서 내면과 합일하고자 하는 의지가 이번 전시의 취지이다.

그의 프로필을 보면 짐작하지만, 세계에 그의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청암은 어린시절 울진에서 시냇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 자연의 풍경소리를 온 몸으로 느끼며 성장했기에 맑고 깨끗한 청류(淸流) 작가로서 그의 작품에는 혼이 담겨있다.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이번 여섯번째 전시회를 열면서 그는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그의 작품세계를 회고했다.

한편, 올해 10. 7일부터~ 15일까지 1주일간 고향 울진에서 청암 초청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서울지사 김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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