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확정
올해부터 10년간 36개 노선에 22조원 투입

 

지난 16일 발표된 국토교통부의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는 분천~울진간의 철도계획이 완전히 사라졌다. 국토교통부는 제3차 국가철도망 계획에서 향후 10년간 일반철도 36개 노선에 22조원을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다.

그런데 울진~분천간 철도 건설계획은 지난 5년전에 발표됐던 「제2차 국가철도망계획에서부터 빠지기 시작했다. 이번 향후 10년간(‘16~’25년) 의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최종 확정하면서 울진~분천간의 건설 계획은 또 빠지고 말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제3차 계획」은 향후 10년간의 중장기 법정계획으로서,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의 용역결과를 토대로 공청회 (‘16.2.4), 전문가 토론회, 지자체를 포함한 관계기관의 폭 넓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확정됐다. ” 고 밝혔다

제3차 철도망계획에 따라 소요될 총 비용은 70조원이다. 부문별로는 고속철도 8조원, 일반철도 38조원, 광역철도 24조원이다.

국토부는 제3차 국가철도망 건설의 구체적 추진 계획도 밝혔다. 이에 따르면, 기 추진 중인 고속철도 사업의 적기 완공, 일반철도 고속화를 통해 고속·준고속 철도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그리고 전국 주요거점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을 구축하고, 고속철도 서비스 지역 확대를 위한 연결선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철도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지역에 고속화철도(200km/h 이상)를 건설하고, 낙후된 기존 일반철도를 고속화(230km/h)하는 사업도 추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울진은 철도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지역에 해당될 뿐만아니라, 울진~분천간 건설노선까지 확정되어 완공시기까지 결정돼 있었던 노선인데, 이번 3차계획에서 완전히 무시되고 말았다.

                                                /황승국 서울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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