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전시회 “서울인사동에서 개최

 

생태·문화·관광도시 울진을 알리기 위한 제14회 ‘송(頌)울진’ 전이 서울 인사동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열였다.

24일 오후 4시 가나인사아트에서 오프닝 행사와 함께 문을 연 전시회에는 울진을 소재로 한 30호와 50호 규격의 작품 71점이 출품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송용, 신현국, 최낙경, 황정자, 이남찬, 최봉준, 신홍직, 정태영, 이수동, 류진철, 이제훈, 박천복, 소순희, 최성원, 하진용, 이근화, 이강화, 박일용 등 한국 화단을 대표하는 중진작가들이 참가했다.

울진에서는 엄계숙, 홍경표, 김경하, 박영렬, 권오원, 서정희, 황정희, 조경미, 한윤희 등 울진미협 소속의 작가들이 참가했다. 그 동안의 ‘송 울진전’ 가운데 가장 많은 작가가 참여한 이번 전시회에는 작품의 규모나 면면에서도 최고라는 평가다. 소품을 배제하고 규모가 큰 작품 위주로 소재 또한 울진 구석구석을 소개했다.

죽변항에서 출어준비를 하는 어부의 모습을 그린 최낙경 화백의 ‘사생(죽변항)’은 거침없는 터치로, 역광으로 처리한 송용 화백의 죽변등대와 근남 뒷뜰의 작은 교회와 왕피천의 조화를 이룬 작품은 새로운 시각과 아울러 원로작가의 원숙함을 보여 주었다.

이임호 화백의 ‘울진의 겨울’과, 동해의 힘찬 기상과 갈매기의 비상을 그린 신홍직 화백, 대왕송을 그린 구명본, 이강화 화백의 ‘Pine tree' 는 울진의 원초적인 기상을 노래하였고, 지역작가 홍경표, 박영열, 서정희, 권오원 화백의 작품은 지역의 사랑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전시회를 준비한 울진미협 엄계숙 회장은 “좋은 그림이란 보는 이의 마음을 이끌어 그림 앞에 오래오래 서있게 하는 것.”이라며, “울진의 맑고 단아한 참모습을 통해 현실에서 벗어나, 일탈이 주는 새로운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번 전시회는 29일까지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열였고, 10월 17일부터~ 25일까지 울진문화센터(구, 울진청소년수련관) 전시실에서 2번째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울진미협 사무국장 남은숙 010-3008-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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