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 준비상황 보고서  FOUR

 

“엑스포 관람객 모두는 친환경농업 매니아 될 것”

1일 운영요원 7백여명, 1만2천명 동시 안전하게 수용 , 식당 1천명, 화장실 250명 동시수용, 생수기 49개 설치

지금까지 3회에 걸쳐 제1편 시설물 건축과 토목공사, 제2편 교통과 숙박, 입장권 판매, 제3편 행사와 공연, 해외참가국 소개를 통해서 울진 엑스포의 행사, 공연, 전시연출, 시설물의 종류 등의 전반적인 준비상황과 내용을 상세하게 살펴 보았다.

 

금번 호에서는 울진엑스포의 <행사운영과 전시연출>편을 다루어  울진엑스포 준비상황보고 본사 특집기획 시리즈를 마감한다.     편집자. 주

 

 

# 전시연출

지금까지 울진군민 모두와 함께 총력을 기울려 4년동안 준비한 울진엑스포 관람객들에게 무엇을 보여 줄 것인가.

 

지금까지의 엑스포 준비상황을 소개해온 것들은 모두 하나의 예술작품을 공연하기 위한 무대장치와 제작진들들의 활동이었다고 볼 수 있고, 금번에 소개하는 울진엑스포의 <전시연출>은 무대위에서 전개될 작품과 같다고 할 수 있겠다.

 

흥행에 성공하려면 관객들들이 몰려 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입장한 관객들에게 얼마만큼의 감동을 줄 수 있느냐에 딸렷다고 본다면, 전시연출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리하여 울진엑스포에 가서 무엇을 보앗는가. 들었는가. 느꼈는가 하는 것은 향후 울진엑스포를 평가하는데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 될 것이다.

 

김명중 전시연출 팀장은 말한다. 와서 보라. 보고나면 느낄 것이다.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준비한 농업엑스포이지만, 가장 극적으로 인간과 환경과 생명의 조화를 느낄 것이다 라며,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

 

엑스포장의 중심에 들어서면 작은 광장이 나타나는데, 이곳에는 UFO를 상징하는 스텐레스 작품이 있고, 주위로 분수가 뿜어져 올라와 곧 공중으로 날아 올라 외계로 떠나 버릴 것 같은 부위기를 조성하여 우선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게 된다.

 

그 구조물을 향하여 두개의 2층 규모 대형건물이 눈에 띈다. 왼편의 건물이 주제관건물이고, 우측편에 버섯구름처럼 고상하게 건물이 주제 영상관이다.

 

김팀장은 주제관에 들어가 우리나라 친환경 농업의 유래와 현실, 필요성과 방법, 인간과 자연의 상생을 보면, 결국 친환경농업은 인간생명농업으로 생명존중 활동임을 느끼게 될 것이이다.

 

그리고 옆 건물 영상관에 입장한 관람객 모두는 친환경농업 매니아가 될 것이며, 이러한 기회를 준 울진군민들에게 고마움을 느끼게 될 것이고, 울진을 사랑하지 않고는 못 배길 감동이 일어 날 것이라고.

 

그래서 울진 엑스포의 핵심은 주제관과 주제영상관이 된 것이다. 그 외에도 볼거리는 많다. 친환경농업의 전문기술적인 것도 있고, 볼거리로서의 전시물도 가득하다.

 

160평 농업문화관에서는 우리나라 근대농업기술이 전세계 최고임을 알 수 있게 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조선시대 닥나무 한지를 이용한 겨울철 채소재배하우스 시설을 만난다.

 

또 이곳에는 양잠술에 뛰어났던 누에 일대기를 비롯, 수수, 조, 기장, 토종 배, 콩, 율무 등 토종농산물 30여 종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주게이트를 들어서면 먼저 3천평에 유기농 재배지와 지렁이 분변토장, 한방영양제와 살충 살균을 위한 천연농자재 전시장, 퇴비사 등을 볼 수 있다.

 

이 곳에는 6연동하우스 3백평에서 재배되고 있는 아티초크, 드레곤후르츠, 토마토, 가지 ,복수박 등 과채류 20여종을 볼 수 있고, 또 4연동 하우스 3백평에서 자라고 있는 40여 종의 엽채류도 만날 수 있다.

 

2백평 벼경작지에 천연오리농법, 미강농법, 우렁이 농법의 벼 이앙기 출수기 등숙기의 생육 단계별 벼 일생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1천평 노지재배지에는 더덕, 야콘, 곤추, 호박 당근 등이 재배되고 잇는데, 이곳에서는 한 개의 무게가 7백kg이나 나가는 종의 자이언트 호박도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야생화 관찰장, 시골농장 등이 만들어져 있어 볼거리를 다 소개 하기는 힘들 정도인데, 행사장 안에 들어가 눈에 보이는 작물과 전시물들은 모두 전시연출팀이 만들어낸 작품들이다.   

                                               

 

# 행사운영

장문호 운영팀장은 말한다. 관람객들이 안전하고 불편함이 없도록 행사장을 운영하는 것은 자신의 책임이라고.

 

갑자기 비가 쏟아졌을 때, 예상밖으로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 들었을 때, 돌발적인 사건이나 사고가 났을 때의 이런 가상적인 상황을 설정하여 유관기관들과 협력하여 이에 대처할 모든 태세를 갖추었습니다.

 

행사장 안에서의 식사와 식수이용, 화장실 사용, 소지품 보관, 애완용 동물 보관, 전화와 은행업무 등 일상생활에 이르기까지 동시에 관람객 1만2천명이 들어와 1인 평균 3~4시간 체류한다고 볼 때, 불편이 없도록 안내, 서비스, 출입, 청소, 경비 등의 운영체제를 갖추었습니다.

 

혹시나 주최 측에 손해의 배상이나 보상을 해야 할 사건이 발생할 것을 대비하여 1인당 최고 1억원, 물건가액 전액을 보상해 줄 수 있는 상해, 화재, 동산보험에 가입할 것이며, 외국인 참가자 등을 위해 국내여행자보험까지 가입해 둘 것이라고.

 

그리하여 장팀장은 많은 관람객이 흘러넘쳐 즐거운 비명을 질렀으면 좋겠다는 또한 자신감의 일단을 드러냈다. 행사장내에는 2개의 종합안내소와 2개의 회장안내소가 설치된다.

 

장팀장에 따르면 운영대행사 유니온 측의 전문 운영요원 172명(안내 도우미 65명 포함)을 비롯, 공무원 97명, 경찰 등 10개 유관기관 파견업무 수행자 80명, 청소업체 요원 55명 등 자원봉사자, 아르바이트생, 등을 모두 포함하면, 1일 종합상황실에서의 통제를 받을 인원은 모두 약 7백여명이라고.

 

행사장내 식당에서는 전체 약 5백평에 한식류, 고기류, 회류를 제공하는 일반음식점, 친환경 음식점, 국제음식점, 해산물을 주재료로 하는 sea푸드음식점 등 4종류가 설치되어 동시에 약 1천명 이상 수용이 가능하다.

 

일반음식점은 일반한식 대중음식점으로 비빔밥, 된장지게, 쌈밥 등 10여 종이 제공되며, 친환경음식점에서는 울진에서 생산된 무농약 무비료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을 재료로 만든 음식들이 제공된다. 그리고 국제음식점에서는 일식 중식 양식 등 8개국의 음식이 제공된다.

 

그리고 행사장 내에는 냉온수기를 협찬받아 49개소 배치하여 무료로 생수를 제공하고, 22개소에 화장실을 설치하여 250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전병식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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