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은 비슷 <세계문화사박물관> 명칭바꿔

 울진군이 지난해 말 주민들의 반대여론에 밀려 추진을 보류했던 온정 성박물관 건립을 <세계문화사 박물관>이라고 이름을 달리하여 다시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울진군은 총 사업비 59억원으로 내년 상반기에 착공 07년 7월경 완공하려는 구체적인 안을 가지고 얼마전 군의회 임시회에 건립에 따른 타당성, 경제성 등을 재검토하는 용역비 3천만원의 예산을 요구했고, 군의회는 지난 달 28일 이를 통과시켰다.

 

지난 번에는 솔로로몬의 출연작품 가액을 35억원으로 잡고, 울진군이 24억원을 투자하여 사업비 총액 59억원으로 울진군은 지분 49%를 가질 계획이었으나 금번에는 총 사업비를 54억원으로 축소하여 추진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말 울진군은 애로스 작품 소장자 김민석 대표의 솔로몬주.가 작품을 출연하고, 울진군이 부지와 현물과 현금을 출자 아테로스라는 법인 합작회사를 만들려고 주민들과 충분한의견수렴 없이 무리하게 추진하다가 보류하여 용역비 2천5백만원만 날리고 말았다.

 

지난 번 주민들은 성박물관 사업이 울진지역의 정서에 맞지 않고, 그 타당성이나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사업성이 빈약하며, 향후 이 박물관의 운영에 따른 울진군의 울진군의 재정적인 부담이 계속될 것이라며 반대를 해 왔다.

 

이에 울진군은 주민들의 여론을 받아들여 계획을 취소한 된 것으로 알려져 온 상황에서 비슷한 내용을 가지고 이름만 바꾸어 재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 조만간 주민들의 비난 여론이 뒷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노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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