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곡리 출생, 5세때 부모 따라 부산 출향
영남대 법학전문대 졸, 서울에서 개업 예정

 

근남 행곡리 태생으로 5세 때인 1979년 아버지 직장을 따라 부산으로 이사를 갔던 출향한 권오성(43세) 씨가 늦갂이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부친 권찬호(75세)씨와 죽변 출신의 모친 이병분씨의 4형제 중 차남인 권오성씨는 지난 4월 14일 발표된 2017년 제6회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그는 부산 가야고교, 연세대 신학과 법학과, 영남대 법학전문대학교를 졸업했다.

권오성씨는 결혼 후 어린 자녀들을 두고, 뒤늦게 변호사 시험 공부를 시작했다. 그의 부친은 지금 경남 김해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경영자가 되었으나, 그의 어린 시절 부친은 공장에서, 모친은 파출부로 단칸방에서 여섯 식구가 생활했던 때도 있었다.

평소 오성씨는 가난하고 어려운 처지의 이웃들을 위해 섬김과 겸손을 잃지 않았다고. 2014년 3월 고향 행곡리 농촌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세계적인 명성의 음악가들을 초청, 음악회를 열어주기도 했다.

그는 서울에 5월 중 변호사 사무실을 개소할 예정인데, “고향과 한국 사회에 부끄럽지 않은 법조인이 되겠다.” 는 각오를 밝혔다.
그의 가문은 조상 대대로 근남면 행곡1리에서 살았다. 그의 조부 권상운(1910-1970)씨는 1961년까지 근남면장을 지냈는데, 청렴, 성실한 자세로 지역사회를 위해 일해 당시 주민들에게 신망과 칭송이 자자하였다 한다.

                               
                                                /기사 제보 - 행곡교회 윤용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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