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농약 무비료 생명농업축제, 팡파르

7/22~8/15,오전9시 개장, 오후9시 폐장 .. 25일간 행사기간 중 관람객 50여만명 예상

 

7월 22일 오전 8시30분 국내 최초로 친환경유기농업을 주제로 펼쳐지는 세계적인 규모의 행사인 2005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가 2년여의 준비작업을 끝내고 마침내 개장한다.

이날 오후 3시에는 국내외 주요인사가 참석하는 개막식이 주공연장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에는 엑스포조직위원장인 김용수 울진군수갰2005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의 개막을 선포하고, 이의근 경상북도지사의 축사, 박홍수 농림부장관과 김광원 국회농림해양수산위원장의 격려사가 이어진다.

 

 

베른와드 가이어(Bernward Geier, 독일) IFOAM(The International Federation of Organic Agriculture Movements 국제유기농업운동 연맹) 회장, 키르키스탄 농림부장관을 비롯해 미국, 핀란드, 스리랑카, 네덜란드 등 주한대사관, 우호교류도시(일본 돗토리현, 중국 본계만족자치현) 등 해외로부터의 축하사절과 국내 주요인사 1,500여명이 참석한다.

 

 

오후 7시 30분에는 개막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친환경마당극, 타악퍼포먼스, 해외민속공연, 매직&저글링 등의 상설공연, 주요무형문화재초청 공연, 국방부취타대공연 등의 특별공연 등 펼쳐진다.

 

 

7월 22일부터 8월 15일까지 25일간 경북 울진 왕피천 엑스포공원에서 개최되는 『2005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는 해외 28개국, 국내 36개 업체, 전국 56개 기관,단체가 참가한다.

 

 

유기농 선진국의 사례를 비롯해 국내외 친환경유기농에 대한 모든 정보를 한 곳에 집약해 농업인들에게는 고품질농산물 생산을 통한 소득증대 방안을, 일반소비자들에게는 안전한 농산물과 제품의 선택기준을 확인시켜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2일부터 8월15일까지 25일간 열리는 '2005울진 세계 친환경 농업엑스포' 행사의 개막을 사흘 앞두고 울진군은 우리농업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주제관을 비롯해 친환경농업 및 허브농장 등으로 꾸며진 대규모 엑스포공원조성을 마무리 지었다.

 

 

농업엑스포준비위원회는 19일 현재 운영요원 등 3천여명이 참석한 행사 리허설까지 마친 상태에서 행사 진행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점검에 나서고 있다.

 

 

독일·미국·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친환경 농업엑스포는 '친환경 농업, 인간을 지키는 생명산업'이란 주제로 바다와 계곡, 천연숲으로 둘러싸인 행사장에서 관람객들에게 꿈과 희망, 행복을 안겨줄 수 있는 화려한 잔치를 펼친다.

 

 

친환경 농업엑스포는 다양한 농업문화 전시와 함께 공연, 체험, 학술, 테마 상품개발 등 6개 분야로 나눠 행사를 치른다. 각종 행사는 품질좋은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 우리농업을 부각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총 20만6천여평의 부지에 조성된 엑스포공원 주변에는 군도가 개통됐고, 주제관에는 친환경 농업관을 비롯해 도시관, 친환경 경작지 등을 조성하고, 환경 농업센터는 국내 최초 첨단설비를 갖춘 모습을 선보인다.

 

 

엑스포공원 내 300평의 경작지는 이미 지난 4월 완공, 행사장에 공급될 토마토와 각종 채소가 재배되고 있으며, 유기농 경작지 비닐하우스에는 청정 지하수와 지열을 땅위로 끌여올려 시설물의 온도를 조절하는 지열냉난방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 운영되고 있다.

 

친환경 농업엑스포는 '인간을 지키는 생명산업'이란 주제를 효과적으로 알리고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소나무숲과 왕피천 들녘을 활용, 모두 다섯개 구역으로 나눠 운영되며, 관람객들에게 친환경에 대한 모든 것을 선보인다.

 

 

제1구역 '희망의 숲'은 행사장 진입로에서 약속의 땅이란 기대감을 갖도록 만들었고, 제2구역 '지혜의 샘'은 농업역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전문 공간으로 꾸며졌다. 제3구역 '약속의 터'는 주요 공연장, 친환경 경작지 등이 조성되고, 제4구역은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생명의 뜰'로 조성하는 한편 제5구역 '풍요의 강'에는 각종 체험행사가 열리는 현장으로 마련돼 있다.

 

 

친환경농업의 필요성에는 '흙'의 속성과 가치, 생산자와 소비자의 상생관계 등을 그래픽 패널과 영상, 대형 디오라마(모형), 섀도 비전, 포그 스크린 등 첨단 장비 및 기술을 총동원, 친환경·유기농업에 대한 생산자 및 소비자의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의 장으로 꾸며져 관람객들에게 전파된다.

 

 

친환경문화관에는 조선시대의 온실을 재편하고, 주변 경작지에는 유기농 시범포를 설치, 유기농산물과 채소류를 재배해 관람객들에게 공급토록 했다. 볼거리로는 뿌리에는 감자가 열리고 가지에는 토마토가 열리는 토감, 뿌리는 무·잎은 배추인 무추, 고추와 가지가 함께 열리는 고가 식물 등이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전시관에는 농가월령가, 태음력과 농사순기와의 관계를 재조명하고, 조선시대 농업관련 시설 및 서적, 토종벼를 포함한 각종 작물의 단계별 경작과정, 6종 32품종의 토종농산물과 누에일대기 등을 실물로 전시해 우리나라 근대농업문화의 우수성 및 친환경농업문화를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부대행사로는 전통무형문화재 초청공연, 흙 체험관 운영, 친환경생태 퍼레이드, 친환경 음악회,'잼나는 엑스포, 자연아 놀자'등의 놀이마당이 열리고 민물고기 체험, 농산물 수확 체험, 천연기념물 특별전 등의 행사도 열린다.

 

 

전통문화마당에는 천연염색, 장승깎기, 짚 공예, 삼베짜기, 한지공예 등을 체험할 수 있고 떡메와 도리깨, 절구, 키, 맷돌, 지게 등 조상들이 사용하던 재래식 농기구 등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졌고 상설 행사장에는 환경오염과 물질문명의 폐해에서 자연과 인간을 지켜낸다는 내용의 마당극 '농군 박서방'과 러시아의 아크로바틱 댄스, 브라질의 삼바춤, 해외 각국의 이색 민속공연 등이 선보인다.

 

 

이밖에 국내외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친환경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국제컨퍼런스, 새로운 농업의 가치를 발견하기 위한 선언문 채택 등 친환경농업과 관련된 깊이있는 학술행사도 잇따라 열린다. 특별 행사로는 인기연예인 초청 '친환경 열린콘서트'와 '친환경 바다영화제'가 열리고 예비부부들의 전통혼례 행사도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을 비롯해 독일·일본·중국 등 유럽·아시아 28개국 32개 업체가 참가하고, 국내에서는 농림부를 비롯해 농업진흥청, 산림조합중앙회 등 52개 부서와 광역시· 도 및 대학 등 80여개 단체 및 업체가 참가한다. 세계 친환경농업과 관련된 국가로는 독일, 덴마크, 멕시코, 일본, 뉴질랜드 등 농업관련 석학 및 우수 친환경농업 단체 등이 대거 몰려온다.

 

 

친환경엑스포공원 야생관찰원에는 생태연못을 비롯해 국내에서 자생하고 있는 80여종의 야생화가 자라고 있으며, 시골농장에는 산채를 비롯한 약초류, 유실수, 과일 등이 재배되고 있고 칠면조, 흑염소 등 가축 동물원 등 볼거리도 마련돼 있다.

 

 

생태터널에는 조롱박, 수세미, 여주, 색동호박, 천궁, 허브 등의 식물로 터널을 장식하고 있고, 자연생태구역에는 왕피천의 갈대숲과 해바라기, 코스모스길 조성과 특별전시관에는 각종 임산물 등이 전시돼 있다.

 

 

울진군은 행사기간동안 하루 평균 8천500~1만7천명으로 총 50여만명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엑스포공원 주변 마을의 민박을 포함해 왕피천하류 해수욕장에 250여개의 텐트를 설치했으며, 관람객들에게 울진 성류굴 입굴료와 백암온천, 덕구온천 목욕료, 불영사 입장료, 향암미술관 입장료 등에 대해 50% 할인혜택을 준다.

 

 

또 행사기간 중 22일 1천여명의 여성들이 참여하는 '경북도 여성대회'와 23일 '유기농업 국제학술 대토론회', 27일 '지렁이를 이용한 환경보전 학술대회', 8월11일부터 3일간 열리는 '농업 경영인 대회' 등의 행사도 열린다.

 

 

 

 

 

 

 

 

 

/울진엑스포조직위 ( 780-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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