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화가 김태봉씨 맏딸 김의지양
서울대 졸업, 독일 마인츠 음대 유학

 

울진의 자랑스러운 딸, 소프라노 가수 김의지 양이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오페라 작품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돼 예술의 전당에 섰다! ‘마술피리’ 는 연령 제한없이 관람할 수 있는 가족 오페라로 2017 예술의전당 여름시즌 특별기획 작품이다.

김의지 양은 지난 5월 국립오페라단의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출연자 오디션에 합격하여 여주인공인 “아디나” 역을 맡아 6월 순회공연을 마쳤다. 이어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될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출연자 오디션에 합격하여 여주인공 “파파게나” 역에 발탁됐다.

우리나라 국립오페라 단원이 되는 것은 모든 음악인들의 로망임은 물론이며, 상위 극소수만이 설 수 있다는 예술의 전당 무대에서 대형 오페라에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것은 울진의 자랑이고, 울진출신 음악 예술인들의 자부심이다.

김의지 양은 울진초,중,고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 세종음악콩쿨 1위, 더뮤직콩쿨 1위, 라빠체 음악콩쿨 1위를 수상하여 그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졸업 후 독일 마인츠 국립 음악대학원을 졸업했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마인츠 국립극장의 오페라 스튜디오 단원으로서 활약하는 등, 독일을 비롯한 유럽의 무대에서 풍부한 감성의 연기와 가창력으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바 있다. 현재에도 전문 오페라 연주자로서 꾸준한 행보를 이어가면서 예원예술대학교, 수원여대에 출강하는 등 후배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한편 친숙한 음악과 내용의 '마술피리' 는 국내 남여노소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첫 번째 오페라’로 기획되었다. 2시간30분 분량이다. 이 작품의 아리아는 독일어로 부르되, 대사는 한국어로 번역하여 누구나 쉽게 극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8월 24일부터 9월 3일까지 공연했다. 
                                                                  
                                                          /김정순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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