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전 처장 4천만원 관련설 부인
임 군수 불법자금사건 어제 8차공판

 

임광원 울진군수 정치자금번 위반 등의 사건 공판정에 나온 A 시외버스 김광석 울진지사장은 임문홍 전 울진군의료원 관리부장 (처장)이 위증했다고 진술했다.

지난 8월23일 6차 공판에서 임문홍 증인은 ‘2010년 3월 장 00씨로부터 2,000만원을 빌려 며칠 뒤, 울진읍 현내 바닷가의 해인찻집에서 임광원 군수에게 건네주었고, 같은 해 9월 28일 자신의 돈 2,000만원을 임광원 군수에게 빌려주었다.’고 증언했다.

그런데 어제 김광석 증인은 8. 23일 공판이 끝나고 바로 법원 로비 앞에서 임 전 처장으로부터 “장 00씨로부터 2,000만 원을 빌린 사실이 없고, 임광원 군수에게도 2,000만원을 건네 준 사실이 없다.” 고, 법정증언과는 상반되는 말을 하였다고 진술했다.

정치자금법위반 혐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로 기소된 피고인 임광원 울진군수에 대한 8차 공판이 어제 14:00-17:00까지 영덕법원 101호 공판정에서 열렸다. 이날 김광석 증인과 이상섭 전 임광원 군수 비서실장 (2010. 7~2014. 2)이 증언했다.

이상섭 증인은 2010. 6. 2. 지방선거 시 임광원 군수후보 후원회 회계책임자였던 장세진씨의 추천으로 임광원 후보의 선거회계 책임을 맡았으나, 후보를 수행하여 다니느라 회계업무를 위임하여 업무전반에 대하여 모른다고 진술했다.

그리고 당시 후원회 회계 책임자 장세진씨에게 들었다며, 월변 본죽 J모 사장으로부터 ‘선거운동원들과 밥이나 먹으라는 봉투를 받았다’ 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판정을 참관했다는 J 모씨는 “사건의 본질을 밝히는 데는 아무런 소용이 없는 이번 증인심문 공판이 왜 열렸는지 취지를 알 수 없었다.” “재판을 지연시키려는 변호인 측의 공판전략에 재판부가 끌려간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 라고 방청 소감을 밝혔다.

한편, 다음 9차 공판은 10월 23일 오후 2시 45분으로 잡혔다. 이날 김광석씨에 대한 검사의 반대심문이 있을 예정이다. 변호사측에서는 죽변의 최 00씨와 북면의 장 00씨를 증인신청 하였으나, 재판부가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병식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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