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탈원전, 남수산붕괴 등 울진현안 챙겨
동해안을 상전벽해 수준 발전 도모할 것!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경북지사 후보로 나선 자유한국당 소속의 이철우 의원은 어제 울진을 방문해 울진군노인회, 당협사무소, 언론사 등을 종횡무진 누볐다.

본사를 방문하여 가진 인터뷰에서 “새해를 동해안에서 시작하면서 첫날 각오를 다졌다.” 면서, “경북 동해안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문화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어, 반드시 문화관광산업을 부흥시키고 항만과 내륙교통 그리고 항공을 연결하여 산업물류 전진기지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울진지역은 자연과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어 발전가능성이 크다” 면서, “울진의 문화관광산업을 일으키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건설 백지화에 놓인 신한울 3, 4호기에 대한 지역주민의 피해대책마련과 남수산 붕괴에 따른 주민 안전문제도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면서, “이 두 가지 현안은 지난해 국회에서부터 지속적으로 다뤄온 문제로 끝까지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경북지사 출마선언을 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지금까지의 삶은 ‘도전’의 연속이었습니다. 공부는 잘했지만 어려운 집안사정으로 대학진학을 포기하려 했던 고등학교 3학년 시절, 담임선생님의 추천으로 어렵사리 경북대 사범대 수학교육과에 들어가는 것을 시작으로 중학교 수학교사,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합격, 그리고 경상북도 정무부지사와 3선 국회의원, 한국당 최고위원 등이 제 도전의 과정입니다.

이번 경북지사도 또 다른 도전입니다. 저는 경북부지사 시절 경상북도의 경제부분을 책임지며 경북발전의 견인 역할을 하는 경제분야를 맡았습니다. 김관용 지사님을 모시고 33억달러의 해외투자유치와 정부예산유치를 하며, 경북 발전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국회의원을 하면서도 늘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를 외치며, 국회지방살리기 포럼을 구성하고 경북발전에 앞장서왔습니다.

이번 경북지사 출마는 바로 이런 점에서 경북발전을 위해 결심한 일이고 미적거릴 필요가 없었습니다. 경북발전을 위한 제 도전이고, 이런저런 계산없이 오직 경북과 대한민국발전의 한길만 걸어갈 생각입니다.

- 신년 여론조사서 모두 1위를 석권했는데,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먼저 새해에 발표된 7개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1위로 지지해주신 도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본격적인 선거일정이 시작되지 않았지만,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것은 저에 대한 도민 여러분의 기대가 크다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항상 자만하지 않고 도민여러분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또 일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부지사 시절부터 지금까지 10년이 훨씬 넘는 기간 동안 지방살리기와 동서화합에 앞장서 온 것을 도민 여러분께서 기억해주시리라 생각합니다.

또,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선출되면서 많이 알려진 것도 있고, 무엇보다도 저의 강점은 2년간 경북도 정무부지사로 활동하면서 경북도내 곳곳을 찾아다니며, 직접 도민들의 삶의 현장을 누볐던 것이 이런 결과를 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특히,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2위와 두 배 차이가 날 만큼 저를 지지해 주셨는데, 지난해 당 사무총장으로 어려운 여건에서 대통령 선거를 지휘했던 것, 최고위원으로 보수 통합과 혁신에 나섰던 것에 후한 점수를 주시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 경북지사에 나서며 동해안 발전에 대한 구상은 어떤 것입니까?

경북지사 후보군들 가운데 가장 먼저 출마선언을 하며 밝힌 것이 동해안에 경상북도 제2청사를 만들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경북의 발전을 위해서는 동해안권역의 발전이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발전을 위해서는 가까운 곳에 행정력이 발휘되어야 합니다. 이는 경북 제2청사를 통해 동해안 권역의 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동해안은 우리나라 해양관광 개발에 마지막 남은 보물입니다. 천혜의 자연을 품고 있는 동해안 그리고 경북의 문화유산을 더해 최대의 문화관광 활성화 지역으로 만들 생각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산업을 일으킨 포항제철 정신을 담아, 동해안의 항만을 통해 산업물류의 전진기지로 만들고 산업이 함께 발전하는 지역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동해안을 상전벽해 수준으로 발전시키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울진지역에 탈원전 피해에 대해 직접 나서서 해결하고 계신 것으로 아는데 어떻게 하셨습니까?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경북의 피해가 10조 5,500억원에 이른다는 것을 국회 국정감사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이 피해는 울진, 영덕, 경주 등 원전이 있는 지역에 해당되는 것으로 울진은 신한울 3, 4호기의 건설 폐지위기에 놓여 울진 지역주민의 피해가 엄청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문제에 대해 지난해 국정감사를 통해 원전건설 정상화와 지역주민 피해대책 방안을 조속히 강구할 것을 요청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국회에서 “탈원전 정책에 따른 경북도 피해대책 마련" 토론회를 개최하여 전문가의 고견을 듣고 내용을 산자부에 전달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울진지역 주민분들도 초청해 지역주민의 피해상황을 세부적으로 말씀하실 수 있도록 했고, 이 내용도 모두 산자부에 전달해서 대책을 강구하도록 요구했습니다. 앞으로도 울진주민의 피해가 없도록 세밀하게 챙겨나갈 예정입니다.

- 남수산 붕괴 문제도 이 의원께서 국회에서 직접 다루셨는데,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울진 남수산은 지난 2016년 2월에 붕괴되고 2017년 7월에 추가로 붕괴되면서 남수산 주변 지역주민들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주민여러분께서는 이 붕괴의 원인 규명이 제대로 이뤄지고, 이에 대한 대책이 조속히 마련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 원인을 분석한 지질자원연구원이 광산의 굴착 영향보다 자연적 영향인 것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남수산붕괴와 광산 굴착 사이의 보다 정확한 원인 규명이 필요합니다. 주민 여러분들이 요구하는 원인규명을 위한 용역이 재시행되고, 또 피해에 따른 보상도 원활히 이뤄져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도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산자부 장관을 상대로 주민여러분의 요구사항을 전달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 의견을 적극 수용하도록 요청했습니다. 남수산에 대한 대책도 조속히 마련되도록 주민 여러분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이를 토대로 산자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생각입니다.


- 마지막으로 경북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 주시죠?

“지난해는 도민들 마음이 많이 아팠던 한 해였습니다. 정치적으로도 어려웠고, 경주 지진 피해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쟁의 폐허도 이겨낸 국민입니다. 올해가 도민들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지고 우리 경상북도가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는 원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자기를 돌보지 않고 남을 위해 희생한다.”는‘마정방종(摩頂放踵)’의 자세로 경북과 도민 여러분의 행복이 있는 삶을 만들도록 단디하겠습니다. ”
“다시 경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도록 다부지게 한번 해보겠습니다.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전병식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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