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창원 광려중 교장, 받은 은혜 되돌려

 

모교 동창회로부터 도움을 받아 대학에 입학, 현재 창원 광려중 교장이 된 이상락 후포고 28회 졸업생이 어린 시절 받은 은혜를 갚기 위해 1천만원의 장학금을 모교에 기탁했다.

학창시절 공납금을 납부하지 못해 눈물 흘리기도 하였고, 꿈꾸던 대학시험에 합격하였지만, 입학금이 없어서 대학을 갈 수 없었다. 이러한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아픈 현실 앞에 좌절하고 있을 때, 선뜻 동창회에서 대학등록금을 마련해 주었다고 한다.

이후 그는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중등교사가 되어 학생 교육에 매진할 수 있었고, 장학사, 교감, 장학관을 거쳐 2017년에 창원의 광려중학교 교장으로 부임하였다. 이 교장은 ‘이런 고마운 기억을 잊지 않고 이번에 모교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되었다’ 고 한다.

그는 자신이 고교를 졸업한 지 38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지금도 여전히 가정 형편 때문에 본인의 접어야 하는 안타까운 학생들이 많다.” “이번에 기탁한 장학금은 후포고 졸업생 중에 수도권 및 국공립 대학에 합격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지원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후포고 제공

 

저작권자 © 울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