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사 예비후보 박명재 의원 인터뷰



J자형 국토개발「신동해안시대」열어 갈 것

동해안발전본부, 제2청사 규모로 확대·운영


 

최근 경북 동해안 지역민들의 밥상머리 화두는 단연 「동남권 리더십」이다.

그도 그럴 것이, 울진을 비롯한 포항·경주·영덕·영천·경산·청도·울릉 등 소위 「경북 동남권」은 경북 인구의 절반이 넘는 지역에도 불구하고, 지난 24년간 경북도지사를 배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울진 출신 김광원 전 국회의원, 포항 출신 정장식·박승호 전 포항시장 등이 도지사에 도전했으나 모두 실패한데다 경북도청이 북부인 안동으로 이전하면서 동남권 지역민들은 깊은 상실감까지 맛봐야 했다.

동남권 주민들은 「과연 이번만큼은 가능할 것인가?」라는 관심과 기대속에 지방선거를 기다리고 있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 경북도지사 후보로 나선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포항남·울릉)이 지난 23일 오후 본사를 방문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서 “경북발전의 큰 축인 포항·울진·영덕·경주·영천·경산·청도·울릉을 비롯한 140만 동남권 주민들은 도청이전에 따른 불편과 소외감으로 제2도청 설치와 함께 동남권 출신 도지사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며, “이러한 동남권 리더십을 바라는 도민들의 기대와 견해는 단순한 소지역주의나 지역감정으로 폄훼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어 울진의 미래발전에 대해 “천혜의 관광자원을 지닌 울진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고장”이라고 전제한 뒤, “무엇보다 울진은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생태·문화·관광도시로 키워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피력혔다.

박 의원은 또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울진군의 재정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되고 지역경기마저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며, “△현 정부의 탈 원전 정책에 대한 강력한 수정과 변화 촉구 △정책 추진 시 충분하고도 합당한 보상 요구를 위한 특별법 제정 추진 등 탈 원전 정책에 대한 강력한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편집부>


 

1. 경북지사 후보에 출마하신 동기는

제가 이번에 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게 된 것은 저 개인적으로 37년간 공직생활을 하고, 정치생활을 4년째 하고 있습니다마는, 저의 본령은 행정으로서 제가 마지막으로 머무르고 몸 바쳐 일할 곳은 정치보다는 도지사가 더욱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번에 저에게 참으로 많은 것을 일구고 성취하게 해 준 내 고향 경북을 위해 저의 마지막 열정과 헌신과 모든 것을 바치고자 도지사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또 지역적으로 24년간 포항을 비롯한 동남권이 도지사를 배출하지 못했는 데, 이곳 140만 주민들의 동남권 도지사 배출에 대한 기대와 열망에 부응하여 동남권 리더십을 창출하여 경북의 진정한 균형발전과 도민통합을 통해서 경북발전의 새로운 에너지와 원동력을 창출하기 위해서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우리 경북이 그동안 웅도 경북의 위상에서 멀어져 정치·경제·산업·교육·문화·복지·환경·농축수산 등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비전과 성장과 발전의 모멘텀을 마련하여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비전의 설정과 희망의 리더십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실현할 적임자라고 판단하여 이번에 도지사 후보로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2. 본인의 정치`행정 능력에 대해

저는 경북도정의 안방살림을 살았던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중앙과 지방행정을 총괄했던 청와대 행정비서관과 행정자치부장관을 지내 어느 후보보다도 경북의 실상을 잘 알고 있고 또 당의 살림을 총괄했던 당 사무총장과 더불어 19대~20대에 연이어 국가의 경제정책, 재정정책, 예산정책을 총괄하는 국회 기획재정위원 위원으로 활동하여 그야말로 도정과 국정과 의정의 3박자를 다 갖춘 준비된 도지사 리더십을 갖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저는 또한, 이러한 자질과 능력을 바탕으로 가는 곳마다 어느 자리에서나 빛나는 성과를 창출하여 「성과지향적 유능한 리더십, 「변화와 개혁의 혁신적 리더십, 「경제와 행정의 검증된 리더십」의 표본으로 평가받아 어느 누구보다도 웅도 경북을 이끌 최고의 적임자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저의 오늘까지 도정·국정·의정의 경험과 경력은 오롯이 경북도지사직을 향한 준비이자 발걸음이었습니다.

저 박명재, 「준비된 도지사」, 희망의 리더십을 갖췄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3. 경북에 대한 구상과 동해안 발전에 대한 구상은 무엇인지...

우리가 알다시피 김대중·노무현 정부는 10년 동안 서해안고속도로 건설, 평택항 건설, 무안국제공항 건설, 새만금 사업, 여수엑스포 개최 등 치밀하고 종합적인 L자형 국토종합계획에 수백 조를 투자해 지금의 서해안시대를 열었습니다. 그러나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는 이에 맞설 동해안시대를 위한 국토균형발전의 전략과 프로젝트가 부족하고 미흡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경북은 이제, 이에 대응하여 「J자형 국토개발전략」으로 「신동해안시대」와 「동북아경제권」구축으로 경북 중흥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합니다.

J자형 국토개발전략은 제가 국회에서 수차례에 걸쳐 국무총리와 국토부장관 등에게 강력히 요구하고 주장해온 것으로 경북동해안이 환태평양 및 동북아시대 도래, 남북한과 러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시베리아횡단철도시대 개막에 대비하여 철도, 도로, 항만, 에너지, 관광, 과학기술 등을 집적화하는 거대 프로젝트로, 환동해권 글로벌 중심, 동북아 물류 중심, 남북·시베리아대륙 간 동해안 물류·교통 중심으로 나아가는, 국토균형발전의 중심축을 이동시키는 국가의 그랜드 디자인으로, 제가 앞장서 우리 경상북도와 정치권이 함께 힘을 모아 중앙정부에 이를 강력히 촉구·반영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J자형 국토개발전략을 통한 동북아경제권 구축과 신동해안시대를 견인해 나가기 위해서라도 제2도청의 추진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제2도청은 현행법상 인구 800만 이상의 광역자치단체에만 둘 수 있으나, 경북이 전 국토의 19.1%(19,031㎢)에 달하는 전국 1위의 면적임을 고려, 제2도청 설치기준에 면적을 반영한 법 개정을 추진해 제2도청을 반드시 설치하고, 그 이전에는 현재의 2급에서 1급 정무부지사를 본부장으로 임명하고 동해안발전본부를 제2청사에 버금가는 규모로 확대·운영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4. 그동안 민선 경북지사 중 동해안 출신 지사가 없었는데, 이번 선거에서 동해안 대표로서 한 말씀...

이번 경북도지사 선거는 「동남권 리더십」을 선출하여, 진정한 도민통합과 균형발전, 나아가 경북발전의 새로운 원동력과 에너지를 창출하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에 동해안 도지사를 바라는 주민들의 기대와 열망을 어떻게 충족시킬지 큰 짐을 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동남권은 물론 동남권이 아닌 타 지역 주민들도 “하드웨어인 도청이 균형발전 차원에서 북부로 이전하였듯이, 소프트웨어인 리더십만큼은 동남권에서 배출되는 것이 진정한 도민통합과 균형발전, 나아가 경북발전의 새로운 원동력과 에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지적과 공감이 많습니다.

특히 얼마전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 의원님이 저의 지역구인 포항 사무실을 격려 차 방문하여 동남권 리더십 배출에 대한 공감과 뜻을 표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은 바 있듯이, 동해안이 바라는 도지사가 나올 수 있도록 140만 동남권 주민 여러분들께서 열정을 가지고 뭉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확신합니다.

울진을 비롯한 동남권이 이번만큼은 24년간 배출하지 못한 도지사를 배출하여 수구도시로서의 위상을 되찾도록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존경하는 동해안 주민과 도민 여러분! 경북이 대한민국의 중심, 환동해 글로벌 중심으로 나아가 위대한 경북을 실현하려는 저의 손을 굳게 잡아주시고, 땀 흘려 일할 기회를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5. 본인의 성장과정, 학업과정 등 본인의 인생역정에 관해

저는 궁벽한 산골 포항 장기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고향에서 초·중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그러나 학비문제로 고등학교 진학이 어려워 지역 사람들의 도움으로 15살에 서울의 약국 점원으로 상경하여 야학과 고학으로 고등학교와 대학을 졸업하였습니다.

대학 재학 시 행정고등고시에 수석으로 합격하여 공직생활을 시작하여, 경상북도 행정부지사와 행정자치부 장관을 거쳐 국회 재선의원으로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저는 자유한국당이 20대 총선 공천파동과 패배로 위기에 처했을 때, 재선의원으로는 드물게 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사무총장과 비상대책위원을 맡아 당헌·당규를 전면 개정하여 오늘의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당무감사제도, 공천제도 개혁 등으로 당의 쇄신과 개혁을 주도하였고, 당의 새로운 시작을 위한 전당대회 준비위원장으로서 당의 새로운 지도부를 탄생시켰습니다.

그 후 당이 다시 혼란과 위기에 빠지자, 당의 미래를 걱정한 사무처 직원들이 비상총회를 통해 당 지도부의 사퇴를 요구하기에 이르러 당 조직관리의 총책을 맡았던 당 사무총장으로서 직원들의 충정어린 건의를 받아들여 당의 단합을 호소하면서, 사무총장직을 스스로 내려놓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2015·2016 2년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경북을 대표하는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경북의 국비예산 12조원시대를 열었던 빛나는 의정활동의 성과도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무에서 유를 창조한 제 인생의 편력처럼 저의 확고한 신념은 사회에서 받은 이익을 반드시 사회로 환원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번에 저에게 참으로 많은 것을 일구고 성취하게 해준 고향 경북을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치고 헌신하여 희망의 경북, 위대한 경북의 꿈을 실현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6.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

존경하는 경북도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저는 300만 도민과 함께 이 땅의 한민족의 통일국가를 이룩한 신라의 정신과 또 조국근대화의 새마을운동 정신, 포스코 등 산업화의 창조정신 그리고 용기와 불굴의 의리와 뚝심과 자존심의 자랑스런 선비문화정신을 다시 한 번 일깨워서 경북도민과 경북도정에 새로운 기운과 활력을 불어놓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경북이 젊은이들의 꿈과 희망이 실현되는 기회의 땅이 되고 어르신들께서는 평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행복한 삶의 터전이 되고 우리 모든 300만 도민들이 함께 어우러져서 저마다의 꿈과 미래발전을 키워나가는 아름다운 희망의 공동체가 실현되는 위대한 경북을 반드시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전병식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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