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 ‘울진중앙농협’ 11일 창립총회 개최
이성균 근남농협장 2년임기 통합농협장 취임

 

지난해 봄부터 추진되온 매화, 근남농협의 합병 농협이 오는 7월1일부터 업무에 들어간다. 양 농협 합병추진위원회는 11일 창립총회를 갖고 합병에 따른 법적, 실질적 통합업무를 진행한다.

추진위는 매화농협을 본점 농협으로, 근남농협을 지점농협으로 하고, 통합농협의 명칭을 가칭 ‘울진중앙농협’ 으로 정했다. 이성균(61세) 근남농협장이 2년 임기의 초대 통합 농협장에 취임하고, 남계식(70세) 현 매화농협장은 공로퇴임한다.

통합 농협으로 새 출범하게 될 울진중앙농협은 조합원 수 1,800명, 총자산 1천억원, 직원 수 28명의 중규모 새농협으로 태어난다. 통합조합은 정부로부터 5년간 무이자 400억원의 융자지원금을 받아, 사실상 약 50억원이라는 거금의 지원금을 받게 되었다.

울진중앙농협으로 내정된 이성균 조합장은 창립총회에서 “더욱 크고 튼튼한 농협으로 거듭나 조합원의 권익과 복지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해 11월21일 매화, 근남농협이 통합 찬반 조합원 투표를 실시하여 가결돼 이번에 합병 농협이 출범하게 되는 반면, 같은 날 조합원 투표로 후포 남울진농협에 온정농협의 흡수합병도 가결됐지만, 아직까지 합병에 따른 구체적인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남부지역 조합원들은 ‘농협간 이해관계 보다, 농협과 농민들을 위해 내년 3월13일 조합장 동시선거 이전 합병업무가 완료되어, 남울진농협이 새 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전병식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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