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인 상상력과 올바른 인성을 기르는 인재양성의 요람, 울진 노음초등학교(교장 장귀윤)는 17일(목)에 금강소나무숲길을 탐방했다. 과거 마을 주민들이 이용하던 통로인 가장 짧은 3-1구간에서 숲 놀이 전문가 김상미 선생님과 함께 금강소나무숲길의 역사 및 생태 학습을 체험했다.
 

저진터재와 너삼밭재를 오르내리면서 옛날 십이령 고개를 넘나들며 장사를 장악하던 보부상의 심정을 느껴보고, 금강소나무 관련 이야기를 나누며 고려 및 조선 왕실의 염원이 담긴 울진금강송의 위대함과 일제 강점기에 송진 채취로 고통 받던 울진금강송의 아픔을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졌다.

세 시간의 산행을 마친 학생들은 어려운 과제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수함으로써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고 대자연 속에서 자연과 함께 하는 체험 및 놀이 활동을 통해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해 생각해 보았으며, 힘든 산행 중 서로 손을 잡아주고 이끌어주는 과정 속에서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었다.


                                                                    노음초등학교 (☎054-782-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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