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3억 투입, 최대 358세대, 2021년 분양
울진 아파트 값 안정위해 군이 적극 개입


 

울진의 물가가 인근지역보다 최소 30% 이상 높은 가운데, 울진군은 대도시와 거의 맞먹는 수준의 아파트 분양가를 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시장에 개입, 서민주거 안정 대책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진군 관계자에 따르면, 군은 울진읍내리 월변의 철도부지 약 62124㎡ (약 18,000평)에 12층 높이의 최대 358세대의 공공택지 개발 사업에 착수하여 경북도로부터 이미 승인 받았다는 것이다.

위치는 현재 한전 울진지점 앞에서 월변농협쪽 도로의 아래 위다. 도로위 쪽 울진세무서 옆 한전방향에서 주공아파트 앞의 약 6천여평, 도로 아래쪽 울진군법원에서 한전 방향의 약 12,000여평이다.

철도청 소유의 부지매입비 150~160억원을 포함하여 총 사업비는 약 213억원이다. 이 예산으로 아파트 건축부지와 상가 등 근린시설 부지와 도로를 내고, 수도 전기 등의 기반시설들을 갖출 계획이다.

기반공사가 조성된 후 민간 사업자들에게 분양할 계획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분양 절차와 기준은 정해지지 않았다. 울진군은 서민들의 주거안정이라는 사업의 목적을 충실히 달성할 수 있는 분양기준안을 마련한 후 분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진군은 부지매입 등의 과정을 거친 후, 2019년 7~8월 경 공사에 착수, 2020년 말경 준공을 하고, 2021년 상반기에는 분양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변지구에 수백세대의 공공임대 주택이 들어선다.” 고 알려졌던 소문은 울진군의 위 공공택지 개발계획과 인근 지역 모 민간기업의 47세대 국민임대주택건설 계획이 혼합되어 알려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세무서 뒤, 주공 앞 울진읍내리 403~38 지번 등에 넓게 조성된 부지에는 현재 2개의 민간사업자가 9층 1개동 47세대 국민임대 아파트와 8층 1개동 일반아파트 20세대 건설을 추진 중이다.

47세대 국민임대 건설업체는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군에 사업계획을 신청 해 온 상태이고, 20세대 건설업체는 지난해 3월 허가를 받아 현재 공사착공 신청서를 군에 제출해 온 상황이라고 밝혔다.


                                                                        /장민재 프리랜서 기자

 

저작권자 © 울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