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중 시인 경북독립기념관에서 발표

 

지난 11월 17일 오전 9시 안동시 경북독립기념관에서 경북독립운동사와 관련한 6명의 논문 발표회가 있었다. 출향인 전세중 시인이 참가하여 한말 울진의‘결세항쟁’의 성격과 의병전쟁에 미친 영향을 논고했다.

논문은 크게 2가지 차원에서 검토하였다. 하나는 1907년 울진에서 일어난 “결세(토지세)항쟁의 주동자 활동이 농민운동인가, 아니면 의병활동으로 볼 것인가?” 또 한 가지는 “1907년 남토전(함부로 거두어 간 세금) 1만 9천 냥의 반환을 요구하는 결세항쟁이 정미의병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가? ”였다.

결세항쟁의 주동자는 장석태, 전배근, 장진수, 최경호이다. 이들 중에서 전배근 장진수 최경호는 1906년 2월 울진 불영사에 김현규, 이하현 등과 의병을 일으킨 인사들이었다.

따라서 울진의“결세항쟁은 정미의병으로 이어짐으로써 농민운동이라기보다, 의병활동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라고 발표했다. 그리고“춘천 출신의 성익현, 정경태가 울진에 들어와 결세항쟁정신을 활용하여 울진을 의병활동의 근거지로 삼아 활동함으로써 울진, 평해, 삼척, 봉화 등의 지역에서 활발한 의병활동의 계기가 되었다.”고 주장했다.


                                                                     /서울지사 김성수 수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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