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악회 제56회 창작가곡 발표회
철원합창단, 서울kbs 아트홀에서

 

전세중 시인이 울진 보부상 십이령 바지게꾼을 소재로 작사한 ‘열두 고개 바지게꾼“ 노래가 발표됐다.

지난 11월 19일 작악회에서 주최한 제56회 창작가곡 독창 합창발표회가 서울 kbs 아트홀에서 있었다.

모두 18곡이 발표되었는데, 이혜훤 작곡가가 곡을 붙인 ‘열두고개 바지개꾼“ 노래는 단원 50명으로 이루어진 장혜원이 지휘하는 사단법인 철원소년소녀합창단이 불렀다.

철원소년소녀합창단은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19세 이하 청소년으로 이루어져 있고, 지난 8월 싱가포르 국제합창대회에서 금상을 차지한 바 있다. 이 노래는 다음이나 유투브에서 들을 수 있다.

열두 고개 바지개꾼의 가사 1절은 “ 자동차 없던 옛날 옛적 짚신 신던 옛날에/ 하얀 베옷 입은 등짐장수 바지게꾼 있었다네/ 꼬불꼬불 열두고개 굽이굽이 이백리길/ 물건 팔러 다녔다네 걸어서 다녔다네/ 무거운 등짐지고 쉬엄쉬엄 부른 노래/ 미역 소금 어물지고 춘양장을 언제가노/ 가노가노 언제가노 열두 고개 언제가노/ 시그라기 우는 고개 열두 고개 언제가노/” 이다.

2절은 “ 큰길이 없던 옛날 옛적 등짐지게 옛날에/ 하얀 무명적삼 등짐장수 바지게꾼 있었다네/ 구불구불 넘는 고개 꽃길 따라 이백리 길/ 열두 고개 높은 고개 이백리 길 너무 멀어/무거운 등짐지고 땀 흘리다 부른 노래/ 쌀과 인삼 콩을 지고 흥부장을 언제가노/ 가노가노 언제가노 열두 고개 언제가노/ 시그라기 우는 고개 열두 고개 언제가노” 이다.


                                                                      /서울지사 김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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