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출신 사무관급 이상 5명 찾아와

 

지난 23일, 일요일 금강송면 삼근2리 새뱅이(新芳) 출신 사무관 5명이 동네를 찾아와 마을 잔치를 열어준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이들은 동네 11가구 약 15여 명의 어른들을 모시고 온천욕을 시켜주고, 횟집으로 안내하여 푸짐한 잔치상을 차려드린 후, 용돈까지 드리고 떠났다.

1750년경 순흥 안씨가 개척하여 최고 18가구까지 살 때가 있었다는 세뱅이 마을은 농사가 주업인 평범한 시골마을이다.
 

그런데 특별할 것도 없는 이 작은 산골마을에서, 현재 사무관급 이상 간부 공무원 6명을 배출하여 마을 주민들의 자부심이 크다. 이들은 영덕군청 ▲이영근 농축산 과장, 울진군청 ▲김종한 경제과장, 경북도의회 ▲김동배 사무관, 경북체신청 ▲방창현 우편관장, 달성군청 ▲방호현 기획예산실장, 환경부 대기환경과 ▲안중기 사무관 등이다.

이날 행사를 사실상 주관한 이영근 과장은 “우리들을 낳고 길러 준 동네 어른들은 모두 우리의 부모와 같으므로 감사드리며, 가능하면 매년 찾아 인사를 올리고 싶다.” 는 뜻을 밝혔다.


                                                                    / 김정순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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