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강릉 시외버스 10시15분 첫차
지난달 5대 전격 감축, 주민홍보도 외면

 

주민들은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울진에서 강릉 올라가는 북쪽 노선 버스 5대가 한꺼번에 감축되면서 주민들이 생활 불편을 겪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홍보를 하지 않아, 주민들이 울진시외버스터미널까지 헛걸음을 하거나, 되돌아가는 상황이 매일 발생하고 있다.

울진군 관련 부서에서는 이러한 사실조차 알지 못하고 있었으며, 도청 담당 공무원은 도민 불편 사항을 도외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를 뒤늦게 알게 된 울진군 담당자는 대책을 세우겠으며, 주민들에게 널리 홍보하여 헛걸음하는 일을 줄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울진주민들은 강릉을 거쳐 수도권으로도 진입하지만, 삼척 동해 강릉쪽으로 교육`의료와 관련하여 출입이 잦은 울진주민들의 1일 생활권내의 지역이다. 지난달 27일까지는 강릉가는 첫차가 6시15분에 출발했으나, 아침시간대 노선을 집중적으로 폐지하여 현재는 첫차가 4시간을 늦춰 10시15분에 출발 (막차는 오후 6시40분) 하고 있다. 따라서 자가용이 없는 울진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현재 울진 -강릉간은 2개의 버스회사에서 운행하고 있는데, 3년전까지는 약 16회 정도 운행했으나. 지난해 연말까지 급격히 7대나 축소했다는 것. 울진에서 출발한 강릉행 시외버스는 죽변, 부구, 호산, 임원 장호, 근덕, 삼척, 동해를 거처 강릉에 도착하는데, 3시간 정도 걸린다.

이에 대해 경북도청 담당공무원은 “감축한 회사가 강원도 소재 회사로서, 운행시간을 알지 못하는 1개의 노선 폐지에 대해서만, 강원도청과 업무협의를 해주어 내용을 알지 못한다는 답변을 하면서. 군민들에게 알리는 일은 버스회사의 일로써 울진군에도 통보하지 않았다는 무성의한 답변을 했다.

한편 남쪽 노선은 울진에서~ 포항 간 첫차가 4시10분에 출발하고, 막차는 오후 8시4분 출발하는데, 3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어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전병식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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