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후포 등기산에 관광객들이 북적인다.
영덕- 상주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울릉도 관광객들이 육지에서 시간이 가장 적게 걸리는 후포여객선 터미널을 이용하기 위해서 몰리고, SBS 방송의 백년손님 프로에 이춘자 여사의 출연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등기산에서 바다위로 만들어진 스카이 워크도 한몫을 하고 있다.
그런데 현재의 -스카이 워크 가는 길 입구에 울진군에서 7~8년 전에 세웠다는 신경림 시인의 시비를 보고는 실소를 금치 못한다. 시비에는 ‘동해바다 (부제- 후포에서)’ 라는 제목의 시가 새겨져 있는데, 세 군데나 오자가 나왔다.
돌처럼, 바다처럼 이라고 새겨야 할 것을 세 군데나 ‘돌처름’, ‘바다처름’ 이라고 새겨져 있다.
/김정순 프리랜서 기자
나아가 한글 망신이며, 세종대왕 능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