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현대아파트 건너편 산책로 벼락바위 부근에서 부엉이 새끼 한 마리가 몸부림을 치고 있었다. 어떻게 소나무 가지에 발이 걸려서...

까마귀들은 벌써 주위를 날고 있었고. ‘살아 날 수 있을까’ 눈망울이 애처로웠다.

겨우 빠져나간 부엉이가 건너편으로 날았다가 사람들이 접근하여 사진을 찍어대자, 다시 건너편으로 날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대원들이 은밀히 접근 그물망으로 체포, 야생조수보호소로 후송했다.
 

부엉이는 맹금인데, 저승사자 같은 까마귀들이 눈치는 더 빨랐다. 부엉이야! 치료를 잘 받고 자연으로 돌아가 잘 살아라!


                                                          /월변주민이 사진과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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