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길 경진회장 미니인터뷰

 

저가 고향 부군수에서 도청으로 지난 1월에 복귀하고, 엉겁결에 경진회 회장을 맡았습니다. 올해 연말 모임에는 군수와 군 간부, 도의원 등을 모시고 단합대회를 하겠습니다.

우리 70여명 고향까마귀들은 전통적으로 어느 시군 향우회 보다 각자의 자리에서 고향의 애로사항이나 예산확보 문제 등을 연결하고, 해결해 가는 과정에서 역활을 다하고 있습니다.

돌이켜 보니, 저 개인적으로는 고향 부군수로 재임하며, 고향 산천을 두루두루 돌아 볼 수 있었던 행운아였습니다. 그러나 저가 부군수로 있을 때, 고향 공무윈들이 도청 향우회원들은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른 시군에서는 예산을 따기 위한 노력이 대단합니다. 그러나 울진은 원자력 지원금 때문에 예산 사정이 좋아서 그런지, 중앙이나 도청의 예산 확보하는 노력이 부족합니다. 울진 공무원들이 분발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곧 36번 새도로가 개통됩니다. 죽변항에 몰려야 할 내륙 관광객들이 삼척으로 빼앗기지 않도록 아이디어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저가 좀 더 울진에 오래 있었으면, 새로 ‘울진관광 마스터 플랜’ 을 만들었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현종산 풍력단지 일원을 8키로미터 정도 5~6명씩 차를 타고 등정하는, 중국의 백두산 등정 관광 방식의 구상도 한가지입니다. 여기에는 행정집행 전문기술자인 공무원들의 열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군민들끼리의 고소고발 등 갈등을 지양하고, 전`현직 군수들이 앞장서 화합과 단결로 나가야 합니다. 울진 미래 발전전략도 더 고민해 주시기를 바라며, 민선 7기 성공을 기원합니다.

저는 몇 년 후 고향에 돌아 와서 텃밭이라도 가꾸며 살지도 모릅니다. 그때 따듯하게 맞아 주시기를 바라며, 군민 여러분들의 가정에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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