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전체 기관단체가 태풍 피해 복구 자원봉사에 나서 땀흘리고 있으며, 성금품 기탁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울진군새마을회 (회장 신용철) 는 태풍 피해가 발생한 지난 3일 긴급 읍`면회장 회의를 소집하여 태풍 피해 복구에 새마을회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조기 피해 복구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

10월 3일부터 북면 부구4리, 매화면 매화2리 지역에 자원봉사자 중식 400명분을 지원하였으며, 6일 부터는 울진읍, 북면, 매화면, 죽변면에서는 새마을부녀회를 중심으로 자원봉사자(1일 500명 내외) 중식을 직접 조리해 제공하고 있다.

이외 읍`면 회에서는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침수 가옥을 방문하여 집안으로 유입된 토사와 가전제품, 가구 등을 철거하는 등 복구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7일간 온 힘을 쏟아 2명의 실종자를 수색했던 울진소방서(서장 제갈경석) 는 11일부터 피해복구 자원봉사에 나서고 있다. 소방서 직원, 의소대원 등 50여 명은 매화면 신흥리에서 주택 주변 토사를 제거하고, 뒤뜰 둑을 다시 쌓는 등의 땀을 흘렸다.

또한 울진소방서는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살수ㆍ배수ㆍ급수를 지원하고 있으며, 도움이 필요할 시 119로 요청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농협중앙회 울진군지부(지부장 김경열) 와 군내 각 농협에서도 생수와 라면 등 성금품을 전달하고,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자원봉사에 나서고 있다.

울진농협(조합장 임경수) 직원들은 10월 9일 호월2리를 방문하여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조합장과 40여명의 직원들은 넘어진 벼세우기, 농가로 유출된 토사 치우기 등의 노력 봉사를 했다.

북면농협(조합장 어승수)은 지난 5일 울진군 북면 태풍피해현장을 찾아 생필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200만원 상당의 라면을 전달했다.

울진경찰서 (서장, 손부식) 는 직원 15명을 동원하여 북면 수해현장에 나가 침수 피해를 입은 가구의 가재도구 정리 및 환경정비 등의 봉사활동을 벌였다.


                                        /김정순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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