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찬걸 군수 '미탁' 관련 기자 회견

피해상황 설명 및 복구계획 발표

 

전찬걸 울진군수가 태풍 ‘미탁’ 피해 관련 오늘 오전 11시 굼청 영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피해상황을 설명하고 복구계획을 발표했다.

전 군수는 먼저, 태풍 ‘미탁’으로 인해 가족을 잃고, 삶의 터전이 무너져버린 군민 여러분께 위로와 용기를 전한다는 인사말을 했다.

내 일같이 복구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여러분과 현장조사 및 복구에 애쓰고 있는 공무원, 경찰, 소방, 군 장병 등 관계기관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기상 관측 이래 최대 폭우가 내린 이번 태풍으로 울진군 전 지역이 큰 피해와 상처를 입었다. 피해액이 540억 원에 이르고 항구적인 복구를 위해서는 피해 규모의 몇 배가 넘는 예산이 필요한 상황이다.

울진군은 태풍 피해 발생 후, 재난복구통합지휘소를 중심으로 행정력을 집중하여 피해조사와 응급복구를 완료했다. 하지만 피해가 광범위하고 심각해 아직도 많은 군민들이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울진군 지역은 10월 11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어 응급대책 및 재난구호에 필요한 행정과 재정, 금융 등 중앙정부 차원의 각종 지원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 되더라도 피해 주민들이 현실적으로 체감하고 있는 사유재산 피해에 대한 보상은 규정된 한도 내에서만 가능한 상황이라 마음이 무겁다.

기후변화로 인해 집중호우 강도와 빈도가 증가하는 현실을 직시하고, 어떠한 재난 상황에서도 가장 안전한 울진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특히 재해예방을 위한 배수펌프장의 시설개량과 용량확대에 필요한 818억 원을 포함한, 개선 복구사업비 국비 2,770억원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재난 상황에서 가장 큰 힘이 되는 것은 사람이었다. 출향인을 비롯한 전국 각계각층으로부터 자원봉사와 구호물품의 손길이 끊이지 않았고, 700여 공직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피해 복구 현장과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모습은 희망의 불빛이 되어 주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군민 여러분이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모든 노력과 힘을 쏟겠다는 인사말을 했다.


                                                               
                                                                     / 편집부

< 제18호 태풍 미탁 피해현황 및 대책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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