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군수 전찬걸)은 동물보호센터를 10월 말 준공할 예정이다. 현재는 유기견들이 울진읍 고성리 울진소각장 부지에 인접하여 새로 설치한 유기견 임시보호소에 들어가 있다.

이번 동물보호센터 준공은 지난 2019년부터 건립을 위해 노력하였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수차례 부지를 변경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 새 보호센터는 전체 건축면적 365㎡에 진료실과 야외운동장, 견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1일 비글구조네트워크(이하 비구협) 관계자의 현 보호소 개선 의견에 따라, 그동안 동물병원 민간위탁으로 열악한 보호소에 있던 유기견 26마리를, 22일 동물보호센터 임시 견사에 옮겨 입주시켰다.

최근, 비구협에서 주장하는 안락사 처리대상 유기견이 개농장 개로 길러지고 있다는 주장은 현장 확인 및 사진대조 등 확인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나, 비구협의 개선의견은 동물보호센터 운영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울진군에는 연간 평균 500여 건 이상 유기견이 발생하고 있으며,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에 있어 현재 위탁보호소 운영만으로는 유기동물 관리의 한계가 있어, 지난 6월말 사업비 5억1천만원을 투입하여 새 동물보호센터 건설에 착공했다.

울진군에서는 동물보호센터가 완성되면, 위탁 보호시키지 않고 군에서 직영 관리할 예정이다.

/미래농정과 축산관리팀 (☎ 054-789-6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