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8일~31일까지 울진 전역 5회 공연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을 순회하는 「2004 신나는 예술여행」의 ‘우리 춤 모음 얼싸! 좋다!’ 춤판이 10월28일부터 31일까지 울진군의 각 읍·면을 돌며 공연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화소외지역 전국 순회사업으로 선정된 공연 『이야기가 있는, 관객과 함께 하는 우리 춤 모음, 얼싸! 좋다!』는 중견안무가 손인영씨가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손인영 NOW 무용단」에서 태평무, 소고춤, 농현(弄絃), 도깨비 놀이, 둥둥동동, 춘경(春景), 강강술래 등의 춤을 손인영씨의 안무와 재구성으로 무대 위에 수놓을 예정이다.

특히 손인영씨는 한국 춤의 호흡, 사위, 굴신 등이 어떻게 맺고 풀어지는지를 직접 시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보여줄 예정이다.

예술감독 손인영씨는 세종대와 이화여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 대학원 무용교육과에서의 6년 동안의 유학생활을 통해 한국의 전통 춤과 미국의 현대무용을 비교한 후 무용수들을 위한 ‘서예를 하는 것과 같은 춤’ 훈련 방법을 독자적으로 창안하여 국내외에 소개하는 등 한국의 전통 무용과 현대무용을 접목한 컨템포러리(Contemporary) 댄스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손인영 NOW 무용단」의 지역 춤 대중화 프로젝트인 『얼싸! 좋다』 공연은 10월28일 오후 7시30분 울진원자력본부 홍보관 대강당의 공연을 시작으로, 29일 오후 7시30분 울진읍 청소년 수련관, 30일 오전 11시 평해공업고등학교 강당, 30일 오후 5시 후포중고등학교 체육관, 31일 오후 3시 죽변초등학교 체육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손인영 NOW 무용단」이 기획, 제작하고 IPAP 국제공연예술프로젝트에서 주관하는 이 공연은 국무총리 복권위원회와 한국문화예술진흥원 등이 후원한다.

/이명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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