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다리 아래 27홀, 평해읍 9홀 규모 건설 중

공을 채로 쳐서 홀에 넣는 방식, 일명 미니골프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인기 폭발

 

100세 시대!

어르신들에게 최적의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는 파크골프(Park Golf), 최근 전국적으로 파크골프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고향 울진에도 군민의 젖줄이자 자연생태계의 보고(寶庫)왕피천(王避川)”왕피천공원인근에 27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조성되고 있다.

군민의 행복과 건강한 삶을 한 단계 높여 주고, 울진의 또 하나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편집부>

 

▲사진설명 - 27홀 규모의 왕피천 파크골프장 조성 공사가 오는 6월 완공을 위해 한창 건설되고 있다
▲사진설명 - 27홀 규모의 왕피천 파크골프장 조성 공사가 오는 6월 완공을 위해 한창 건설되고 있다

 

파크골프 하면 노후가 행복하다

# 무릎 아픈 사람이 이거 하고 무릎 나았어요. 파크골프 처음 올 때가 힘들지 한번 와서 발 디디면 안 오고 못 배겨요. 그만큼 즐겁다는 겁니다. 중독성이 있어요.

# 여기는 시니어 (노인, 어르신) 들의 천국입니다. 요즘은 파크골프장에 나가는 것이 딸집에 가는 것보다 더 가슴 설레고 즐거워요.

# 시간 낭비와 비싼 골프만 즐기다가 최근 파크골프의 매력에 빠져 심신단련과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어 너무 행복해요. 파크골프는 우리 부부에게 최고의 건강법이지

# 아침에 온 회원들이 저녁에 또 옵니다. 어떤 어르신은 컵라면, 우유 하나 들고 와서는 하루 종일 여기서 지내십니다. 파크골프로 새로운 인생의 낙을 누리며 살아가고 있죠.

# 건강이 좋지 않은 분들에게 파크골프를 권하고 싶다. 파크골프를 치며 건강을 찾았음에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파크골프가 내 인생을 바꾸어 놓았지.

파크골프가 울진군민과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앞으로 6개월 후 왕피천 파크골프장에서 부담 없이 가볍게 파크골프를 즐기는 시니어와 동호인들의 대체적인 반응, 즐거운 상상(想像)을 했다. 이 즐거운 상상은 곧 현실이 된다. 금년도 7월이면 왕피천 파크골프장이 정식 개장하기 때문이다.

 

파크골프장 조성 박차

근남면 수산리 왕피천공원 (, 엑스포공원) 인근 둔치에 27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조성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이 공사는 울진군이 2019년 실시설계 용역을 거처, 20204월부터 총사업비 57천여만 원을 들여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파크 골프 동호인들의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오는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1단계로 부지면적 26,965, 총길이 1,346m(par5 123m)18홀 규모를 지난해 연말 완공하였고, 2단계 추가 9홀은 터 닦기 공사가 진행 중이다. 왕피천 파크골프장은 홀 당 평균 1,500의 넓은 면적과 친환경적인 조성 · 운영으로 도내의 모범적인 구장이 되는 것이 목표다. 그동안 전문가와 지역민들의 의견수렴과 타 지역의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많은 준비와 노력을 해왔다.

홀 규모는 27(3-12, 4-12, 53)로 티 그라운드, 페어웨이, 그린, 벙커, 러프, OB 존 등으로 구성되며, 음수대와 화장실은 기존시설을 이용하고, 벤치, 흙먼지 털이기 등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금년에 평해읍 관내에도 9홀 규모(부지면적 14,200, 총길이 603m)의 파크골프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파크골프를 아시나요

골프는 알지만 파크골프를 아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파크골프의 역사는 길지 않다. 1983년 일본 홋카이도(北海島)의 작은 마을에서 시작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 경남 진주에서 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시초라고 한다. ()한국파크골프협회에 따르면 2004년 서울 여의도에 한강파크골프장(9)이 개장하면서 전국으로 보급되기 시작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파크골프장은 200여 개 이상이며, 각종 대회도 지역에서 수시로 열리고 있다.

 

파크골프는 이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대중화된 건강스포츠, 국민생활체육으로 빠르게 자리잡아가고 있다. 전국의 어느 자치단체를 가 보아도 파크골프장이 생겨났고, 고령화 사회가 심화하면서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도 크다.

 

Par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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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

G : 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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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초원 위에)

O : oz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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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공기와 더불어)

L : 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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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햇빛을 받으며)

F : fri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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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담소하면서 즐기는 운동)

Park (공원) + Golf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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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

 

미니 골프로 불리는 파크골프는 파크(Park)와 골프(Golf)의 합성어로 나무로 된 채를 이용해 플라스틱으로 만든 공을 쳐서 잔디 위 20직경의 홀에 넣는 말 그대로 공원에서 즐기는 골프이다.

일반 골프처럼 9홀이나 18홀에서 진행되며, 장비는 무게 600g이하, 길이는 86이하로 정해지며, 머리 부분이 나무재질로 만들어진 골프채(클럽)와 일반 골프공보다 크고 부드러운 플라스틱 공(직경 6, 무게 8095g)이며, 고무제품으로 제작된 티(Tee)가 사용된다. 티는 첫 타에서 공을 치기 위해 공을 올려놓는 받침대 역할을 한다.

 

경기 방식은 골프와 비슷하다. 출발지점(티잉 그라운드)에서 홀(Hole)을 향해 볼을 치고 차례로 코스를 돈다. 최종코스까지 가장 적은 타수로 홀에 볼을 넣는 사람이 승리한다.

 

파크골프장은 기본 9홀 중 롱 홀-5par(100150m) 1, 미드 홀-4par(60100m) 4, 쇼트 홀-3par(4060m) 4개가 있고 18홀 기준 66타를 기준으로 구성되고, 보통 41조로 게임을 하며 게임 당 18홀 기준으로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데 체력적인 부담도 적고, 파크골프채는 로프트(클럽과 페이스가 이루는 각도)가 전혀 없어 뜨거나 날아가지 않아 위험하지도 않다.

 

파크골프 용구 (클럽, , , 마크, 파우치)

 

 

 

특별기고자 김원석 프로필 - ()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 금강송면 출신, 대구 수성구 거주

학력 - 삼근초, 울진중 삼근분교 졸업/ 고졸검정고시, 방통대 행정학과, 영남대 행정대학원, 경북대 경영대학원 졸업

경력 - 80. 09 9급 공무원 임용, 울진군 서면, 내무과 경상북도 지방과, 기획담당관실, 총무과 행정자치부 팀장(4, 서기관) 경북도 사회복지과장 봉화군 부군수 경북도 일자리창출단장 경북도의회 총무담당관 경북도 공무원교육원장 경북도 도민안전실장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 지방이사관(2) 명예퇴직

상훈 - 홍조근정훈장, 근정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모범공무원, 내무부장관`경상북도지사`울진군수 표창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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