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토요일 오후 기성 망양해수장에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전국에서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들끼리 자가용으로, 캠핑카로 수백 대의 관광`숙박 차량들이 몰려 들었다.

해수욕 철도 아닌데, 무슨 일일까 ...

이들 중에는 금요일 밤에 와서 캠핑카에서, 해수욕장내 팬션에서, 일부는 텐트를 치고 1박을 했거나, 토요일 밤을 이곳에서 보낼 것이라고 한다.

 

 

구미에서 매주 찾아왔다는 50대 한 아주머니는 남편과 캠핑카로 서해안 등 전국의 산천 경계를 유람하고 있는 데, 이곳만큼 확~ 트였으면서도 조용하고 신선한 느낌을 주는 곳은 없다고.

울진뿐만 아니라, 영덕과 삼척 등 동해안 여러 곳을 다니지만, 가능하면 잠은 기성 망양해수욕장에서 잘 계획을 세운다고.

 

 

울진군은 수년전부터 망양해수욕장 안에 팬션을 짓고, 솔숲에 무료 주차와 숙박,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을 마련, 주변에 오징어와 돌미역 판매거리, 황금대게공원과 더불어 어촌체험 `휴식 프로'를 실행하는 기성망양햇빛뜰마을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

 

 

한 번 다녀간 사람들이 좋다고 전국적으로 소문을 내어 관광객들이 점점 불어나고 있다고 한다.

이 관경을 처음 목도한 울진읍내 김모씨, “아이디어만 좋으면, 교통오지 울진에도 더 많은 관광객 유치 가능성을 보여 준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 이라고...

 

 

/박원규 남부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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