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태풍이 울진을 통과하는 시간대를 노려 파출소 맞은 편의 금방을 터는 간 큰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7일 새벽, 울진군 평해 소재의 금방에서 가계에 진열 및 보관 중이던 금목고리, 반지 등 200여점 8천만원 상당의 금제품을 도난당했다.

경찰에 의하면  금방 주인 정모(53세)씨가 이날 새벽 2시 30분경 가계문을 점검 했을 때는 이상이 없었는데, 아침 7시경 문을 내려와 보니, 셔터에 채워져 있던 열쇠가 열였고  200여점 상당의 금제품이 없어졌다는 것.

1층 가게 바로 위 2층에 살고 있는 정씨는 이날 태풍 나비가 북상하면서 폭우가 쏟아지고 강풍이 부는 가운데 건물의 전기가 나가고 이상한 소리가 났지만, 태풍으로 인한 소음으로 착각, 낌새를 채지 못했다고 한다.
                                                                                    
/노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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