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기상대 보도자료 보내 와

   

   

 

 

 

 

 

 

 

 

 

 

 

 울진기상대는 기상청에서 금일 오전 08시 50분부터 08:55까지 울릉도 북동쪽 죽도 부근에서 용오름(water spout) 현상이 발생하였다는 보도자료를 보내왔다.

기상청의 과거 용오름 현상의 관측기록으로는 89년 제주공항, 93년 김제평야, 94년 지리산부근, 97년 전남 여천 앞바다, 서해 태안반도, 01년 8월 25일, 03년 10월 3일 울릉도 등으로 드물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밝혔다.

금번 울릉도 일원의 용오름 현상 당시의 기상상태는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함에 따라, 강한 바람(10m/s)이 불고, 용오름 발생 시각 전 진눈깨비가 날렸고, 강한 상승기류에 의하여 적란운이 관측되었으며, 발생 당시 기온은 5.1℃도였다는 것이다.


  # 용오름(waterspout, 龍卷)이란?

거대한 적란운으로부터 아래로 드리워진 기둥모양이나 깔때기모양의 구름과 그 구름 아래의 지표면으로부터 말아 올리는 모래먼지 및 지상 물체의 파편, 수면으로부터의 물방울 등을 수반하는 강한 소용돌이를 말한다.

지표 물체의 파괴상태로부터 추정되는 용오름 속의 풍속은 때로는 100m/sec 이상도 되고, 상승기류의 속도도 40~90m/sec 정도가 된다. 용오름의 이동속도는 대개 40~70km/hr정도이며, 미국에서는 육지에서 발생되는 용오름을 토네이도, 해상에서 발생되는 용오름을 워터 스파우트로 구분하고 있으며, 이 막강한 에너지의 주된 에너지원은 바로 대기중에 포함되어 있는 수증기의 잠열이다.


# 용오름 발생과 소멸:

하층 대기중에 충분한 수증기가 포함되어 있을 것/ 하층대기가 충분히 가열되어 차가운 상층대기에 비하여 비중이 낮을 것(기층이 불안정한 상태일 것) 비중이 낮은 하층대기가 상층대기를 뚫고 상승하면서 가속됨에 따라 상승기류의 후면에 진공이 발생/ 이 상승기류는 적난운을 형성하게 됨.

용오름 주변으로부터 에너지를 충분히 가진 대기가 지속적으로 공급될 것/  상부로 배기가 원할하게 되어 용오름 내부의 진공도가 유지될 것.

 

   
                          용오름현상 사진 제공자 울릉도기상대 황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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