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변 화성4리 전체가구에 전기수리

   
  죽변면 화성 4리 마을은 밤이 밝아졌다. 노후된 전기 설비로 전기사고가 일어날 걱정도 덜게 됐다. 화성 4리는 한국수력원자력(주) 울진원자력본부(본부장 천추영) 제3발전소 기술실 전기부의 자매마을로 직원들이 지난 11월 17일부터 12월 1일까지 옥내전기설비 안전점검 및 보수작업과 마을 안길에 가로등을 설치해주었기 때문이다.

  봉사활동은 전기부 직원뿐만 아니라 정비협력 업체인 한전기공(주)과 석원산업(주) 직원들도 함께 참여했고, 각 가구를 방문해 전기설비의 안전을 점검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합선 및 누전이 우려되는 옥내배전설비는 수리해주고, 마을 주민들의 오랜 바램이었던 가로등 설치도 마을 곳곳에 해 주는 등 동장군의 매서운 기세속에서도 수고를 아끼지 않은 봉사활동을 펼쳤다.

  화성4리 이장(주용숙)은 “우리 마을은 대부분의 가옥이 낡고 80% 이상 가구에 연세 많은 어르신 홀로 거주하고 있어 늘 전기안전사고가 우려됐다.”며 “이번 일제정비작업으로 인해 안심하고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돼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앞장 선 박봉구 과장 (3발 전기부 터빈과장)은 “옥내 전기설비가 워낙 노후화 돼 있어 작업이 예상보다 길어졌고, 가로등 설치는 관계기관과의 협의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민들에게 미약하나마 도움이 돼 기쁘다”며 “앞으로 자주 자매마을을 방문해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함께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울진원자력본부 대외협력실 홍보부 (☎054-785-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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