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용대 도의원 도 관계공무원 약속 주장

도 관계 공무원 ... 약속한 적 없다

 

지난 25일 오후 2시 울진읍내 모 식당에서 남용대 도의원 (울진군 도의원 제1선거구, 초선) 은 부당하게 직무를 유기한 군청 모 과장에 대해 군민들의 알권리를 위해 공개적으로 규탄한다는 기자회견을 했다.

 

남용대 도의원은 자신이 2020년도에 하천방재와 수변경관조성을 위한 다목적 하천종합개발 경북도공모사업비 300(전액 도비사업) 원을 확보했다.” 그러나 울진군 모 5급 사무관 (당시 건설과장) 이 아무런 검토조차 하지 않고 신청을 하지 않아, 자신이 확보한 도비 300억원이 날아갔다.” 고 성토했다.

 

이에 대해 울진군 담당부서 관계공무원들은 남용대 의원이 주장하는 경북도 하천관련 공모사업은 울진군에 지정된 사업이 아니라, 경북도내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공모사업이었다.

 

그리고 “ 전액 도비사업이 아니라, 도비 60%(180억원) 지원사업으로, 40% 120억원이라는 큰 금액의 군비를 투입해야 하기 때문에, 신중한 검토없이 무턱대고 신청할 수 없는 사업이었다.” 는 설명이다.

 

당시 울진군에서는 왕피천 등 4대 주요하천에 577억원을 투입하여 5개의 다목적 하천정비사업을 완료하였거나 추진 중이었으며, 2019년 태풍 미탁의 하천피해 복구사업 국`도비 약 1,240억원을 확보하여, 지방하천 정비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는 것.

 

울진군은 다른 지역과 달리 각종 하천관련 사업들에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민간인으로 구성된 도 사업평가위원회가 23개 시`군에서 신청한 사업 중에서 2개를 선정하는, 1, 2차 심의에서 선정될 가능성은 희박하였다는 것.

 

특히 이 공모사업은 시가지에서 가까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하천 폭이 넓은 하류지역에 적합한 사업이나, 이미 군내 주요 하천 하류에는 수변`친수공간으로 투자`개발되고 되고 있어 마땅한 신규사업 대상지가 없었다는 것이다.

 

남용대 의원이 도비 3백억원을 구두로 확보했다는 상대방인, 당시 경북도청 사업 핵심 관계공무원은 외부인들이 1,2차에 걸쳐  평가하는 공모사업인데, 공무원으로서 특정지역 (울진군) 선정을 약속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는 또 당시 울진군에는 하천관련 사업이 집중해 있을 때인데, 그 사업과 관련 다른 지역 도의원들의 문의에도 의례적으로 같은 답변을 했다. ㅇㅇ군에서 신청해 오면 잘 챙겨보겠다... 자신에게만 그렇게 답변한 줄 알았는 지, 남용대 의원이 크게 오해한 것 같다.” 고 말했다.

 

결국 남용대 도의원의 300억원 도비 확보설에 대한 진실공방은 남 도의원의 강력한 해프닝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태규 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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