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향인 기고> 김태희 프리랜서 기자

34일 오전 11시경 울진 두천리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강한 바람을 타고 울진북부지역 산림 약 30%를 태웠고 지금도 타고 있다.

 

강원도 삼척군까지 번졌던 불은 어디로 튀어가고 번질 지 걷잡을 수 없다. 현재는 국가 산림생태의 보고 금강송 숲 가까이로 접근한 상태다.

 

이런 절박한 상황 가운데에 많은 공무원들과 많은 국민들이 밤새워 수고하고 있고, 전국 지역 여러 곳에서 도움의 손길과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울진읍 시내 북쪽으로 들어왔던 거센 불길은 6일 오후 제압 되었으나, 신림리 대흥리 지역에서는 아직도 발흥하고 있다.

 

조금씩 주불은 잡아가고 있으나, 언제 어디서 강한 바람이 불어와 어디로 불씨가 튀어 큰 불로 살아날 지 모르기 때문에, 완진 때까지는 가슴을 조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오늘, 39일 대통령선거 날에는 공무원 등 모든 분들이 투표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

 

국민 한 분 한 분의 투표에 대한민국의 장래가 달려있기 때문에, 이번 대선에 국민주권 행사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오늘 대통령선거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시작하여 오후 6시까지이며, 코로나 확진자 및 격리자들은 오후 6시부터 오후 730분까지이다.

 

18세 이상의 국민이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 혹은 운전면허증, 여권, 기타 관공서와 공공기관에 이용하고 있는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산불 확산을 막고, “꺼진 불도 다시 살펴 함께 나아가야 하는 것처럼, 우리 모두의 한 표 한 표에 희망을 염원하는 간절함으로, 투표를 하여 국민 대통합의 시대로 나아가자!

 

 

김태희 프리랜서 기자/ 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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