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논단 / 전병식 주필

오늘 새벽 20대 대통령 선거는 끝났다.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247,0720.73%의 아슬아슬한 차이로 이겼다.

윤 후보의 승리에는 국민의힘때문에 무척 애를 먹었다. 이준석 같은 해당 행위자가 당대표를 하고 있으니, 정권을 바꾸어야 한다는 대의적 명분에도, 많은 사람들이 엉뚱한 당 후보자를 선택했을 것이다.

오피니언 리더라 할 수 있는 나 같은 사람도 속상한 마음을 억누르고, 윤 후보를 찍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런데 생업에 열중하여 정치에 무관심하며, 성실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에는 얼마나 많은 갈등이 일어났을까를 짐작할  수 있다.

윤석열 당선자가 한 말 중에 나에게 큰 울림을 준 것은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는 말이다. 굉장히 애국적인 이 말 한마디 때문에 많은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지지를 받았을 수도 있다.

그렇다. 나라의 큰 일을 할 사람은 보스 한 사람이나 무리에 충성해서는 안된다. 오직 나라와 국민 전체에 충성해야 한다. 이제 그가 얼마 있지 않아 대통령 직에 취임한다. 오직 나라를 위한 기준에서만 사물을 판단하고 결단하기를 바란다.

최근 우크라이나 사람들 특히, 정치인들을 보면서 존경심이 일었다. 한 사람 지도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보여주고 있다. 자신을 희생하여 나라를 지키려는 충정은 정말 감동적이다.

현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망명 제의를 거부하고 국민들과 함께 하기로 했고, 포로젠코 전임 대통령 또한 소총을 들고 앞장서고 있다. 그러자 국민들이 너도 나도 동참하고 있고, 해외 국민들도 속속 입국하고 있다.

조국을 위해서는 자신의 목숨마저 위태로운, 골리앗과의 싸움도 피하지 않겠다는 태도가 지도자적 양심이자, 정신이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이 나라 지도자들은 소수의 집단`무리들이 민주적 자유와 권리를 탈취하려는 데도다 숨어 버렸다.

부정선거는 민주주의의 사망이다. 나는 이 번 대선의 국민정서는 6.53.5 정도로 본다. 정상적인 사고와 추론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현 시국`정세를 정확히 판단했을 것이고, 그 결과는 표로 나타났을 것인데, 그렇지 못하다.

나는 지난 번 4.15 총선은 부정선거였다고 단언한다. 이 번 대선에서도 부정선거의 흔적이 여러 곳에서 나타났다. 윤석열 당선자가 임기동안 꼭 처리해야 할 일은 부정선거의 발본색원이다.

다른 것은 다 용서하고 화해하더라도 이 땅에 두 번 다시, 부정선거에 대해서는 꿈도 꾸지 못하도록, 주모자들을 찾아내어 반드시 국가반역죄로 단죄해야 한다.

민주주의가 무엇이며, 민주주의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 무엇인 지를 윤 당선자가 모를 리 없다.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는 멋진 분은 꼭 나라에 충성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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