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교육청 하반기 5개 폐교 매각계획

   
울진교육청(교육장 박중열)은 오는 9월 이후 폐교된 삼근중학교를 공개경쟁입찰에 부쳐 매각할 예정이다.

교육청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7월말 1개월간의 매각예정공고를 하였는데, 오는 9월경 10~15일간의 본공고를 통해 일반인에게 매각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폐교된 삼근중학교를 교육청으로부터 임대하여 편리하게 사용해 온 인근 마을 주민들은 울진군에 지금처럼 주민들이 임대하여 공동 사용할 수 있도록 조처해 달라고 건의했다.

그러나 울진군은 현재 삼근중 폐교에 대한 활용계획이 없어 주민들의 건의서를 울진교육청에 전달했는데, 울진군교육청 관계자는 울진군의 직접적인 공익목적의 사용계획이 아니면, 지난해 이미 도교위로부터 삼근중학교를 비롯해 5개 폐교에 대해 매각승인을 받아 금년 중 매각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9월 중 매각 대상학교는 삼근중을 비롯하여 서면 소광분교, 원곡분교, 온정 금천초, 조금분교 등 초등학교 4개교 포함 모두 5개교이다. 지금까지 울진군내 초. 중 학교 폐교 수는 중학교 11개 중 삼근중 1개이고, 초등학교는 46개교 중 절반 이상인 25개교이다.

폐교된 25개 초등학교 중 13개교는 이미 매각을 완료하였고, 잔존 12개교 중 온양초와 진복초 2개교는 교육청이 직접 활용하고 있으며, 금번에 4개교를 매각하면, 향후 매각대상 폐교는 6개이다.

울진군교육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주민들이나 필요한 사람들에게 폐교를 임대해 왔지만, 건물과 교정의 관리가 되지 않아 급격히 손괴되고 되고 있어 건물 같은 경우 비용을 들여 철거를 해야 할 상황이 예견되므로, 이후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임대기간이 만료되는 대로 매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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