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일순 자유민주 구국전사
노일순 자유민주 구국전사

우리 사회는 왜 이렇게 정의롭지 못한가. 어느 한구석이라도 부패하지 않은 곳은 없는가. 단 한군데라도 깨끗한 곳이 남아 있다면 우리는 비젼을 가질 수가 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부패하지 않은 곳이 없는 듯하다. 우선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듯이 우나라의 최고 지도자인 전 대통령들이 극도로 부패했고, 그 측근들이 부패했으니 그들의 권력에 좌우되는 이 사회가 모두 부패할 수밖에 없다. 공무원은 조금이라도 권한만 있으면, 그것을 미끼로 뇌물을 받아먹고 있으니, 청렴성이라고는 도무지 찾아볼 수 가 없다.

그래서 항간에는 “사법부의 어떤 자리, 수사기관의 어떤 자리, 경제부처의 어떤 자리는 돈방석이다.” 라는 말들이 파다하게 떠돌기도 했다.
입법부 <국회>는 입법부대로 권한을 행사해서 돈을 거두어들인다. 얼마 전 전례로 선량들이 기업으로부터 돈을 거두어 해외여행을 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참여 의원들에게 수사를 진행하자 “우리만 했나? 모든 의원들이 다 했는데 왜 우리만 잡아가느냐?” 하고, 도리어 큰 소리를 쳐댔다.

더욱 더 엄정해야 할 사법부도 국민들로부터 욕을 먹고 있다. 수사기관은 아예 돈에 따라서 수사를 해야 하니, 국민이 정부를 믿고 살아 갈 수 없는 사회로 가는 것 같다. 또한 학교 선생들은 어떤가? 치맛바람에 따라서 같이 춤을 추니까 사도(師道)란 말이 실종된 지가 오래다. 대학 총장과 교수도 돈을 받고서 수학능력이 없는 학생들을 부정 입학시켰다. 가장 신성해야 할 종교계도 돈을 쫓는 집단으로 전락했다. 신도들 상대로 사기를 치는가 하면, 일반 범죄도 짓는 자가 한 둘이 아니다! 현실과도 같이 사회를 이끌어 갈 중차대한 책무를 지닌 지도계층들이 이런 지경이니, 누가 나서서 바른 길로 이끌어 갈 것인가?

장남만천하(臟濫滿天下)한데 벌구막복인(罰拘漠福人)이라. “죄인은 천하에 가득한데, 복없고, 재수 없는 자만이 벌을 받는다.” 법이 이렇게 불공정해서야 누가 법을 믿고 따를 수 있겠는가. 성경에 보면, 창녀에게 돌을 던지는 것을 보고 예수가 “너희들 중에 죄 없는 자는 돌을 던져라1” 했더니, 한 사람도 돌을 던지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과연, 이 나라에 저런 부패한 자들에게 돌을 던질 만큼 깨끗한 사람은 누구인가? 정당정치라고 대통령에 출마할 때 입후보하는 사람마다 깨끗한 정치를 한다고 부르짖는다.

그 가운데는 전과자, 사기, 협박, 선거법위반 등등 지은 죄가 보이는데도, 여야 국회의원들조차 방패막이 되는 현상이 온 국민들의 눈을 막고 있다.
누가 그들에게 돌을 던질 것인가?


/자유민주주의 구국전사 노일순

 

 

저작권자 © 울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