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일순 자유민주 구국전사

 

돌아보면 먼 길을 걸어왔다. 희망과 좌절 기쁨과 슬픔 그리고 땀과 외로움 속에서 걷고 걷다가 어느새 나이가 들었다. 사람들은 지천명(知天命) 이내 이순(耳順)이니 하며, 삶의 연륜에 걸맞게 나이를 구분하여 말하지만, 아직도 삶에 대한 염려를 한다.

그러나 지금 나는 또한 어떤 모습으로 길을 걷고 있는 것일까!

흰머리가 늘어나고 가끔씩 뒤를 돌아보는 나이가 되어서야,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 속에서 내 생각과 다른 남의 생각을 인정하지 못하는 그러한 아집과 편협만이 지금도 내 안에 크게 자리 잡고 있음을 알게 되고, 나를 해치는 사람은 삶이 아니라 미움과 탐욕을 그리고 원망의 감정들을 내려놓지 못하는 바로 내 자신임을 깨닫는다. 마찬가지 현 시국을 본다면, 국민의 서글픔을 알아야 한다.

 

믿을 곳은 청년들이여!

의지(意志)를 강하게 하고 몸을 튼튼하게 하려면, 매일 한번 씩 힘들다고 생각되는 일을 수행(修行)하라!” 고 미국의 실용주의 철학자 윌리암 제임스가 말했다. 4가 한 지붕 밑에서 살던 때는 가족들이 모두 스승 역할을 했고, 현대의 혼탁한 사회구조는 핵가족으로 태어나 몰지각한 선배들의 포플리즘에 함몰되어서 거짓말이 판을 치는 사회가 되어져 버렸다. 배워서 안 될 것을 배운다. 우리의 미래가 참으로 암울키만 하단다. 그러나 우리는 바르게 성장해야 한다. 심신을 건강하게 하려면 자기와 싸움을 해야 한다. 극기훈련(克己訓鍊)으로 단련할 수밖에 없다. 잔잔한 바다에서는 유능한 뱃사공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험난한 파도와 수 없이 싸워 이길 때, 강하고 유능한 뱃사공이 탄생한다. 자신과 싸움에서 승리하는 젊은이들이 되기를 축원한다.

 

혁명(革命)이 없는 사회는 죄 없는 인간사회와 같고, 꽃 없는 동산과 같다고 했다. ·춘원 이광수 ·송재 서재필 ·도산 안창호 ·육당·최남선 선배들의 행적을 꼭 탐독하길 권한다. 거짓말로 사회를 흙탕물로 더럽히고 있는 좌향좌로 가는, 젊은이들에게 의 가호가 반드시 임할 것을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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