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차 자주 보내 주민 불안감 해소

울진경찰서(서장 김진표)는 지난 3월 22일자로 옥방검문소에서 일단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옥방에 근무하던 경찰관 2명과 전의경 6~8명을 서면 파출소에 배속시키고, 서면파에서 검문을 대신하도록 조치했다.

이러한 결정의 배경은 현재 울진경찰서의 직원 수가 적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울진경찰서의 총 정원은 158명이나, 현재 직원 수는 143명으로 15명이나 미달하여 조직을 축소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옥방 주민들은 경찰서와 멀리 떨어져 검문소라도 있을 때는 치안에 대한 안정감을 얻을 수 있었으나, 떠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인지 매우 허전한 감이 든다며, 이제 다시 문을 열기는 힘들 것이라며 아쉬워 했다.

울진서 관계자는 완전 폐쇄된 것이 아니라, 직원이 매우 부족한 현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일시 조정한 것으로, 정원을 채우게 되면 다시 복귀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 서면파출소 경위 손창환 소장은 옥방검문소를 철수하면, 기소중지자 검거 등 실적이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오히려 증가하고 있어 직원들의 사기가 올라가고 있다. 자주 광회지역 쪽으로 순찰차를 보내 순회토록 하겠다. 검문소가 떠난 후 주민들의 심리적인 공백을 채워주어 그들의 불안감을 최대한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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