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하연의 창가에 앉아... 52회
새벽녘의 서늘함에
홑이불 당겨
몸을 친친 감았다가
아침 볕뉘에 누리가 데워지면
발길질로 이불 걷어차버리지
조금의 냉기도 얕은 따스함도
참을 수 없다는 듯
수없이 끌어당기고 밀쳐내는
나는 누구인가?
새벽녘의 서늘함에
홑이불 당겨
몸을 친친 감았다가
아침 볕뉘에 누리가 데워지면
발길질로 이불 걷어차버리지
조금의 냉기도 얕은 따스함도
참을 수 없다는 듯
수없이 끌어당기고 밀쳐내는
나는 누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