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건 발생 바다 4건 민물 2건

   
울진소방서 119에 따르면, 금년 7~8월 사이 관내 해수욕장을 비롯한 바다와 민물에서 모두 6건의 수난사고가 발생, 이 중 6명이 사망하고 6명은 위험에 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첫 사고는 망양정 해수욕장에서 일어났다.

7월 17일 오후 친구 3명이 물놀이를 하다가 파도에 휩쓸려 2명은 헤쳐 나왔으나, 울진읍 신림리 출신으로 부산 모 고교 재학생인 서00(17세, 고교생) 군은 사망했다.

8월 12일 오후에는 울진 근남면 진복리 바닷가에서 동호회원 한 명과 함께 스킨스쿠버를 하던 상주경찰서 소속 박모(43) 경사가 실종된 지 1시간여 만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8월 18일 오후 근남면 산포리 이00(41세)씨는 근남 구산리 왕피천에서 가족들과 물놀이를 갔다 변을 당했다.

초등생 조카 2명이 급류에 휩쓸려가 긴박한 상황이 발생하자, 물에 뛰어들어 사력을 다해 조카들을 뭍으로 밀어내고 자신은 목숨을 잃었다.

또 8월 24일 오후 기성면 사동리 박00(40·기성면 사동1리) 씨는 기성 사동2리 북방파제 앞바다에서 같은 마을 선배 1명과 스킨스쿠버를 하다가 실종되어 119가 구조 했으나 숨졌다.

한편 사상자는 없었지만, 죽변 앞바다와 광천 대흥리에서 2건의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다.

8월2일 죽변 앞바다에서 보트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젊은 남·녀 2명은 갑자기 보트의 바람이 빠지는 바람에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했으나, 안간힘을 다해 근처 짬에 올라가 119에 의해 구조됐다.

또 7월 29일 오후 2시경에는 광천 상류의 갑작스런 폭우로 대흥리에서 남·여 9명이 고립되어 위험한 상황에 처했으나, 신속히 출동한 119의 로프에 의해 전원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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