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사들 140여명 모여 환영, 뷔페 오찬

손병복 군수, 김 전 실장에 감사의 인사말

김용수 전 군수, 김정규 전 부지사도 참석

 

김중권 (84)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8(금요일) 성묘차 귀향하여, 매화면 오산리에 있는 해양 레포츠센터에서, 김 전 실장의 귀향소식을 듣고 찾아 온 140여명의 지역인사들을 만났다.

이날 아침 서울에서 홍기명 여사와 함께 출발, 11시 반 쯤 도착하여 고향 사람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고 환담하며, 인사말을 하고 환영 인사말을 듣고 난 후, 약 오후 2시경까지 오찬을 함께 했다.

 

매우 건강해 보이는 김 전 실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날을 회고하며, 먼저 고향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지금까지의 자신의 모든 성공과 업적이 고향사람들이 자신을 응원하고 격려해 준 덕분이었다.” 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김대중 대통령 정권 당시 4선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더라면, 지역을 위해서 더 많은 일을 했을 것이며, 자기 개인적으로도 더 큰 성취를 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지금도 비록 몸은 고향을 떠나 있지만 잠시도 고향을 잊은 적이 없으며, 고향 사람들과 지역발전을 위해 아직도 정부요직에 남아 있는 인맥을 통해, 울진국가수소단지 등의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김용수 전 울진군수, 김정규 전 부지사, 손병복 울진군수 등이 나와 김 전 실장의 고향방문을 환영하는 인사말을 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김용수 전 울진군수와 김정규 전 경북도부지사도 참석했다. 이 들 세 분은 친구이거나 동년배로서, 지난 날 지역 정치사 서로 상반된 길을 걸어 어색한 관계였다.

이들 세 분은 이번 김 전 실장의 고향 방문을 통해서, 과거의 서운했던 감정을 완전히 털어버리고, “남은 여생 건강을 지키고 가끔 만나며, 고향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 는 덕담에 이심전심이었다.

한편 김 전 실장은 오후에 성묘를 위해 평해 선산에 들렀다가 울진으로 올라 와, 울진읍내 과거 지지자들과 커피타임을 가지고, 저녁에는 과거 죽변 동지들과 만찬을 했다. 구수곡 휴양림에서 1박 후 죽변에서 조식을 하고 귀경했다.

 

/울진신문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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