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미상 19.2%, 전기적 요인 18.8% 순

작년 도내 3천건 발생, 7.3% 감소

경북 지역 지난해 화재 3,000건 발생, 22년 보다 7.3% 감소

경북 지역 화재는 부주의로 인한 원인이 가장 많았고 장소별로는 단독주택, 계절별로는 겨울철, 시간별로는 오후 12시에서 18시 사이에 자주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지난해 경북 지역 화재 발생 현황 분석 결과, 3,000건의 화재와 286명의 인명피해(사망 29, 부상 257), 573억여 원의 재산 피해(부동산 185억, 동산 387억)가 났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에 비해 화재 발생 건수는 237건(7.3%) 감소했지만, 인명피해는 95명(49.7%)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 피해는 2,397억여 원(80.7%)이 줄었다.

장소별로 살펴보면 쓰레기 및 야외 783건(26.1%), 주거시설 699건(23.3%), 산업시설 498건(16.6%), 차량 411건(13.7%) 순으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특히, 단독주택은 주거시설 화재 건수의 72%(504건)를 차지했고 사망자 또한 2023년 전체 사망자 수의 48%(15명)를 차지했다.

원인별로는 부주의 1,254건(41.8%), 원인 미상 576건(19.2%), 전기적 요인 565건(18.8%) 순이다.

부주의에 의한 화재는 지난해 대비 184건(12.8%) 감소했는데 쓰레기 소각, 화염 방치, 담배꽁초 투기 등의 행위가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화재가 가장 자주 발생한 계절은 겨울철인 1월~3월로 1,041건(34.7%)이 발생했고 시간대별로는 사람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오후 시간(12~18시)에 1,389건(46.3%)으로 가장 많았고, 심야(00~06시) 시간대는 438건(14.6%)으로 가장 적었다.

박근오 경북 소방본부장은 “안전한 경북을 만들기 위하여 도민 모두가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화재예방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올해도 우리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철저한 예방 대책을 추진해 안전하고 행복한 경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종각 대구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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