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과학관,,, 전문기관 조사

전시·체험물 교체`개선계획 수립

 

국립해양과학관(관장 김외철)은 2023년 고객만족도 조사 전문기관인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조사한 관람객 만족도에서 종합점수 90.8점을 받았다. 앞서 지난해 관람객 수가 30만명을 넘긴 것에 이어 관람객 만족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시설별로는 7m 깊이 바닷속으로 들어가 살아있는 동해바다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는 「바닷속전망대」가 92.0점을 얻어 관람객들로부터 가장 사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고, 만족도 조사항목(5개) 중에서는 ‘직원 응대 친절성’ 이 92.35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만 「바닷속전망대」가 바다 위로 393m를 걸어가서 바닷속을 보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파도가 높았거나, 바람이 세게 불었던 날 등 바다 기상 악화에 따라 관람객 입장 자체가 불가능했던 날이 37일에 달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 관람객의 아쉬움이 가장 컸던 만큼, 향후 바다 날씨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관람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바닷속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바닷속전망대」 시설을 개선· 보완하는 것이 큰 과제가 되었다.

 

한편 전시·체험물의‘ 구성 및 배치 적절성 ’이 만족도 조사항목 중에서 가장 낮은 89.48점을 받았는데, 이는 국립해양과학관의 전시·체험물이 설치된 지 5년이 지나 낡았을 뿐 아니라, 관람객들의 최신 해양과학 트렌드 요구 등에 부응하지 못한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국립해양과학관은 해양수산부의 지원과 유관기관들과의 협력 등을 통해 조기에 전시·체험물 개선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마련하고,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 갈 계획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국립해양과학관이 지난 2020년 7월 개관 이래 COVID-19와 태풍 피해 등으로 인해 지난해 초까지 본격적인 운영에 나서지 못함에 따라,

아직까지 대국민 인지도가 50%대에 머물러 있어, 기관 차원에서 국민들과 소통하고 알려 나가려는 노력이 더욱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김외철 관장은 “국민들께서 높은 만족도로 사랑을 주신 데 보답하기 위해 국민과 함께하는 ‘글로벌 명품 과학관’으로 거듭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면서,

“취임 이후 주력해 온 울진 국립해양과학관 알리기 노력과 함께, ‘70만 번째 입장 관람객 이벤트’ 등 국민과 함께 나누는 작은 기쁨들도 많이 마련하겠다”라고 언급하였다.

 

/배정아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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