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원 저리 융자, 40억원 보조시업

경북도, 지역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경북도청

경상북도는 지역 관광업계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 경상북도 관광진흥기금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올해 지원사업은 관광숙박업 등 관광 인프라 개선을 위한 융자사업과 지역 특화 관광상품 개발 등을 위한 보조사업 2개 사업으로 진행한다. 지원 규모는 총 90억 원으로 융자사업 50억 원, 보조사업 40억 원을 배정했다.

특히, 지역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기금 조성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관광진흥법에 따른 관광사업체와 관광을 주목적으로 하는 사업체를 중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융자사업의 경우 0.8%라는 파격적인 금리로 관광숙박업 등 관광 인프라의 신축, 개보수 등에 최대 20억 원을 지원하며, 상환조건은 5년 거치 7년 원금 분활 상환이다.

보조사업은 지역 특화 관광상품 개발, 관광 홍보, 관광 종사자 교육 등에 최대 5천만 원 한도로 지원하며 총사업비의 20%는 자부담을 해야 한다.

특히, 저출생 극복,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 국가적 현안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관광상품을 제안할 경우 심사 시 가점을 부여한다.

신청은 공고일 기준 도내 주사무소를 둔 관광진흥법상 관광업계 종사자, 관광이 주목적인 법인 및 단체 등이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3월 15일까지며, 융자사업의 경우 시군 관광부서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보조사업은 전용 홈페이지(gctogg.or.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최종 지원 대상자는 경상북도 관광진흥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오는 4월 중에 확정할 계획이다.

각 사업의 신청요건, 제출서류, 유의사항 등 자세한 내용은 경상북도 홈페이지와 도내 시군 홈페이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상철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사업으로 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관광업계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기를 바란다”며, “체류형 관광과 같은 변화된 관광 트렌드를 감안해 지역 관광 인프라 개선과 차별화된 콘텐츠 발굴에 집중해 누구나 찾고 싶은 매력 있는 경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 관광진흥기금은 2019년부터 도와 시군이 함께 매년 100억 원씩 출연해 10년간 총 1,000억 원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까지 577억 원을 조성해 지역 446개 업체에 약 338억 원을 지원했다.

 

/전종각 대구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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