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애족의 큰 뜻 모아 선진조국 창조할 터”

 

한청포럼은 한국JC 출신 주축 각계 각층의 지도자들 모임
현 국내 주류 수입·제조·유통의 대명사 (주) 건진유통 회장

지난 11월4일 카자흐스탄 “재소 고려인의 노래를 찾아서” 출판기념회를 다녀와 밀렸던 업무에 시달리고 있었다. 평소 존경하는 울진고향 선배 곽성환(전 재경울진군민회 사무총장)형으로부터 좋은 자리가 있으니 거여동으로 빨리 오라는 전화가 왔다.
그 자리에는 평소 출향인 인터뷰 대상자로 지목하고 있던 울진출신 임동혁 (주)건진유통  회장이 같이 자리하고 있었다. 계획에 없던 일이지만 단박 인터뷰를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자리를 같이하였다.
“회장님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어이, 방 지사장 반갑네, 별일 없는가?”
“회장님! 오늘 뵌 김에 울진신문 출향인 인터뷰를 해야겠으니 허락해 주십시오.”
나보다 더 훌륭하신 분도 많은데, 내가 그 대상이 되는가? 그래도 그동안 살아오신 근황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인터뷰에 응해주십시요 그래서 인터뷰는 시작되었다.

- 회장님 태어나신 곳이 어딘가요?
울진군 북면 덕구1리에서 4남1녀중 막내로 태어나 덕구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울진농고를 거처 서울로 상경 하게 되었어요.

- 서울로 올라와 그동안 살아온 이야기를 들려주시면 고향 분들에게 삶의 귀감이 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개인 허물이 아니라 솔직한 과거의 삶은 오히려 감동을 주어 울진신문 독자들로 하여금 찬사를 받을 것입니다.

허, 이 사람이 쑥스럽게… 그러니까, 음... 1964년도인가 그래. 5.16후라 사회가 소용돌이 칠 때였지. 첫 직장이 집안 어르신의 도움으로 서울시민회관 경리부 촉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된 셈이지요.

얼마 후 시민회관 관장의 소개로 취직을 하게 되었는데, 업소사장이 나를 신뢰하여 사장 댁에도 초청하는가 하면 댁에 가면 딸도 소개시켜 주곤했어요. 사장이 내가 마음에 들었는지 동업을 하자는 거야. 그래서 사업을 하게 되었지.

사업을 하면서 새벽에는 YMCA 태권도장에서 운동을 시작하여 태권도 2단을 따고, 무덕관에서 공인3단을 따서 실력을 인정받아, 경기공전 태권도교관, 균명고등학교(현, 환일고등학교) 교관을 했어요.

부끄러운 얘기지만 젊은 패기하나로 살았던 그 시절 당시 무교동 건달이 있었는데, 어찌하다 ‘맞짱’을 뜨게 되었는데 기습으로 한 대맞고 회축으로 상대 인중을 가격하여 때려눕히고 도망을 다녔지.

사건해결을 YMCA 출신 동료들이 나서서 해주었어요. 그 후 그 건달은 무교동 바닥을 떠났다고 하더구만, 그때 이야기가 와전되어 나에 대한 오해가 있는 걸로 아는데 전혀 사실과 다르니 더 이상 곡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60~70년대를 그렇게 보내고 8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과정을 말씀해 주시지요?
세상사는 배우면서 살아야 한다고 늦게 단국대학교 법무행정대학원을 다녔지요. 그리고 홍익대학교 세무대학원에서 못다 한 향학열을 불태웠지요. 후에 단국대학원 총동창회장도 역임한 바 있어요.

나이 36살이 되어 동진통운주식회사 대표이사 시절 전 진로그룹회장이신 장기하님(작고)의 주선으로 정치에 입문 제12대 대통령 선거인단에 당선되기도 했지 (1981년).
그러면 이력이랄까 중요경력들을 나열해 해 보겠소. 먼저 언급한 동진통운은(구 청보식품)전국 수송망을 담당하고, 1981~1985년 민주정의당 서울강남지구당 부위원장, 1981~1989년 평화통일정책 자문위원, 1985년 풍원양조(주) 대표이사 전무 즉 풍원양조는 (전 동해고량주 부도로 인수함) 제천에 있던 봉양초등학교 부지를 매입하여 설립 본격적인 양조 제조회사를 운영하여 6년 뒤 이 회사는 진로가 인수했지요.

1986년에는 (주)청보 핀토스 사무총장, 1989년에는 ‘가자무역’을 설립 주류백화점을 운영했지요, 그러니까, 주류 즉 동업계에서 수입, 판매, 제조, 전국 도·소매, 등 한국에서 주류에 대해선 안 해본 것이 없는 독보적 존재로 소문이 났지요.

- 그때 울진고향 행사 때는 차 때기로 술을 싣고 고향사람들을 위하여 베풀고 나누는 훌륭한 분이 계시다는 이야기를 구전으로 들은 바 있습니다.
아하, 뭘 그런 것 까지 기억을 하시나. (쑥스런 표정)

- 주류 외 복지,사회운동 등 다른 활동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주도에 있는 ‘사회복지법인 천사보육원’에 92년부터 15년동안 지금까지 이사로 재임하며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그 보육원 특징은 보통 고등학교를 마치면 보육원을 떠나야 하는데 우수학생은 상급학교도 지원하고 있지요.

본래 제주지역에서 가장 낙후된 곳이었는데, 지금은 현대 시설을 갖추고 모범 보육원으로 거듭났어요. 그리고 2006년부터 현재까지 (사)한국진도견혈통보존협회 이사장으로 있으며,문화재 53호인 ‘진도견 보존’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요.

- JC 경력이 화려하다고 들었습니다. 한 말씀 해 주시지요.
중요 부문만 얘기하자면 1980년 서울강남JC 입회, 1986년 서울강남JC 감사, 1993년 서울강남 JC특우회 회장, 1997년 서울지구 JC특우회 회장, 2000년(사) 한국 JC특우회 부회장, 2006년 서울지구 JC특우회 역대회장협의회 회장, 2006년 (사)한국 JC특우회, (재)한국JC특우회 장학문화재단 이사, 자문특별위원장 등 지난 30여 년 동안 JC를 위하여 동분서주 했다고 자부 합니다.

# (사단법인) 한국JC특우회의 창립목적을 독자를 위하여 알림 (; 특우회 회원의 자격은 한국JC회원으로 40세까지현역활동을 하며 41세부터 특우회 회원이 될 수 있으며, 조국의 미래는 청년의 책임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활동하는 JC회원들이, 상호간의 우호와 친목을 돈독히 하며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함과 아울러 청년지도자를 육성 발전시키는 곳임.)

- 현재 나의 명함은 (주)건진유통 대표이사 회장, 한청포럼 상임대표(현)로 되어있습니다.‘한청포럼’의 설립 취지와 목표를 설명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한청포럼은 조국의 근대화에 앞장서고 민주화의 과정을 거처 선진조국을 건설하기 위해 (사)한국청년회의소(JC) 출신을 주축으로 사회 각계각층의 지도자들이 모여 애국애족의 큰 뜻을 모아 한청포럼이 설립되었습니다.”

개혁과 진보의 팽배한 경쟁 속에서 국가의 발전은 이루어진다. 물론 개혁과 진보 모두 보다 나은 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노력이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법론이다.
이러한 시대의 조류와 함께 조국의 근대화에 앞장서고 민주화의 과정을 거쳐 선진조국을 건설하기 위해 (사)한국청소년회의소(JC) 출신을 주축으로 사회 각계각층의 지도자들이 모여 애국애족의 큰 뜻을 모아 한청포럼(상임대표 임동혁)이 설립되었다.
조국의 미래는 청년의 책임이라는 대 명제아래 힘들고 긴 여정의 주역으로 선진조국을 건설하기 위해 설립된 한청포럼은 우선 국가적 난국을 타개하고 두 번째로 후손에 물려줄 선진조국 건설, 세 번째는 지역사회 발전, 네번째는 회원 상호간의 친목도모, 다섯 번째는 조국발전을 위해 건전하고 경쟁력 있는 포럼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년이 조국의 기틀이 되는 것은 우리 선조들로부터 이어온 터, 고대 왕의 정도정치를 위해 젊고 학식 있는 유생들은 상소를 통해 그 뜻을 전했다. 과거 유생들의 선비정신을 계승한 한청포럼은 정도정치를 위한 제안은 물론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발전, 특히 지역사랑을 통한 한층 성숙된 포럼으로 성장한다는 데 그 뜻이 있다.

국가가 있기에 내가 있고 지역이 있기에 정겨운 고향이 있듯 한민족의 균형발전이 됐을 때 선진조국의 초석이 될 것이고, 그 뜻을 있기 위해 한청포럼은 더욱 매진할 것이다.
“진보와 보수, 그 어느 편에 선다는 것보다 선진조국 건설을 위한 끊임없는 제안으로 성숙한 민주화 발전에 그 뜻을 같이 한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한청포럼 임동혁 상임대표는 피력했다.

임대표는 11월 15일 오전11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제3차 한청포럼을 전국의 시`도, 군,구 대표회원 천여명을 초청하여 한국의 미래와 정치발전을 위한 강연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그는 세월의 나이만큼 나를 키워준 고향 울진의 선후배 동료들을 잊지 못하고, 보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실어 인사를 드린다며, 인터뷰 끝 말을 맺었다.
                                                                   /방남수 서울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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