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의 새해가 솟는다

2008년의 새해가 솟는다
무자년의 밝은 해가 솟는다
희망의 빛을 가득하고 새 역사를 창조하는 해가 솟는다

이땅의 어둠을 몰아내고
백두에서 한라까지
오색 영롱한 우리의 숨결로
꽃피울 해가 솟는다

더러는 숨긴 채 닦아온
그 지고한 슬기와 지혜
이제사 내 조용한 가슴을 풀어

새 아침 태양속에 사루면서
이 강산 얼룩진 눈물자국을 지울
해가 솟는다

이땅의 노동자 공무원 어른과 아이 모두다
함께 꽃피울 우리의 환희
뜨겁게 쏟아지는 해가 솟는다.

2008년 새아침의 해는
부모 잃고 사랑에 메말라 울고
가난해서 울고 병들어 고통받는 이
슬픔을 씻어 줄 해가 솟는다.

오대양 육대주 그대 영혼 눈부시듯
아! 우리의 젖은 마음 들이사
이아침 포근한 햇살

두둥실 사랑이 꽃 한송이로
영원히 피워 나리라
해야 해야

새 아침 밝은 해야.

                   /김상진(전 초등학교장, 교육평론지 추천 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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